'大충격' 손흥민, 올여름 이적 확정→튀르키예 OR 사우디 골라 간다…''한 시대의 종말'' (英 매체)
입력 : 2025.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손흥민과 결별한다. 한 시대의 종말이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투 더 레인 앤 백'의 충격적 보도다.

매체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32)은 토트넘에서 힘든 시즌을 보냈고, 올여름 이적할 수 있다. 구단이 올 시즌 마지막으로 노릴 수 있는 우승 기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다. 여기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없고 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자연스레 그의 거취를 둘러싼 추측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의 공격포인트는 급격히 감소했고,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6경기 7골 9도움에 그쳤다. 경기력이 하향곡선을 그리자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떠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튀르키예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관심을 표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거 애스턴 빌라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의 발언을 인용,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뛰어난 선수였지만 더 이상 전과 같은 속도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는 7월에 33세가 되며 매각을 고려하기 완벽한 시기"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6월 만료돼 토트넘으로서는 현금화를 꾀하고자 한다면 올여름이 마지막 기회다.

현재로서 이적이 유력하나 반전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유로파리그 8강에 올라 17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정조준하고 있다. 손흥민이 몸 상태를 끌어올려 커리어 첫 우승 메달을 목에 건다면 토트넘 입장에서도 생각이 바뀔지 모른다.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는 지난 26일 보도를 통해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예상 이적료 4,500만 파운드(약 857억 원)로 평가받는 저스틴 클라위버르트(본머스)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성사된다면 손흥민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만큼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유력한 행선지는 쉬페르리그 혹은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다. 손흥민은 이전에도 갈라타사라이 SK, 페네르바흐체 SK, 알 힐랄, 알 이티하드 등 이적설에 휩싸였다. 다만 손흥민은 예전부터 사우디 프로리그 이적 가능성에는 선을 그은 바 있어 다른 구단이 영입 경쟁에 뛰어들지 않는 한 쉬페르리그로 향할 공산이 커 보인다.


사진=원풋볼 X 캡처, 투 더 레인 앤 백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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