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강원 정경호 감독, “전반이 승부처, 가브리엘 선발→김천 센터백 부담 위해”
입력 : 2025.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김천] 이현민 기자= 강원FC 정경호 감독이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리겠다고 다짐했다.

강원은 30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원정에 임한다.

현재 강원은 2승 1무 2패 승점 7점으로 9위에 올라 있다. 오늘 승리하면 상위권으로 도약하며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약 2주간 A매치 휴식기는 강원이 재정비를 할 기회였다. 경기 전 마주한 정경호 감독은 “다섯 경기 이후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면서 선수들과 소통하고 잘 만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강원은 62골로 울산 HD와 함께 팀 득점 1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5경기 4골로 아직 창끝이 무디다.

이에 정경호 감독은 “지난 시즌 우리가 너무 잘하기도 했고, 플랜A가 좋았다. 그 플랜A가 다른 팀한테 읽히기도 해서 다른 플랜B를 통해 상대를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 빌드업과 단계적으로 가는 부분은 좋은데 득점이 저조하다 보니 수비와 공격 위치를 조금 변화주면서 파이널 서드 지역으로 빨리 갈 수 있는 그런 방법을 연구하고 준비했다”고 털어놓았다.

가브리엘이 선발 출전해 이상헌과 최전방을 책임진다. 정경호 감독은 “가브리엘은 지난번에 종아리가 안 좋았다.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조금 파열이 있었다. 지금은 괜찮아졌다. 김천 센터백들이 외국인 선수들을 조금 버거워하는 모습이 보였다. 가브리엘이 그런 역할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기 명단에 포르투갈 골잡이 호마우리가 이름을 올렸다. 어느 정도 뛸 수 있느냐 묻자, “한 20분 정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경기 흐름이나 상황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 같다.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승부처를 묻자, 정경호 감독은 “전반일 것 같다. 김천은 후반에 이동경과 이동준을 대기 명단에 포함시켰다. 그 선택이 잘못됐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전반전부터 몰아칠 생각이다. 우리한테 많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예고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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