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천 정정용 감독, “욕 얻어먹어도 공격수들이 욕심 가졌으면”
입력 : 2025.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김천] 이현민 기자=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이 공격진의 분발을 촉구했다.

김천은 30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김천은 2승 2무 1패 승점 8점으로 4위에 올라 있다. 오늘 강원에 승리하면 다득점으로 FC서울(승점11, 2위)을 제치고 2위 도약이 가능하다.

최근 4경기 무패(2승 2무)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홈 첫 승에 도전한다. A매치 기간 이동경, 박승욱, 조현택, 김동헌이 차출돼 완전체로 훈련하지 못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정정용 감독은 “대표팀에 많이 가서 감사하다. 다들 아시겠지만, 우리 자원들은 대표 선수가 되는 것이 최고의 목표다. 연령별 대표팀도 그렇고 많이 뽑혀갔으면 좋겠다. 군복무를 하며 동기부여가 중요한데, 대표팀에 많이 차출되면 플러스다. 서로 시너지를 내면서 여러 측면에서 좋은 것 같다. 선수들을 지도하며 보람을 느낀다”고 웃었다.

김천 태극전사 4인방 중에 유일하게 경기를 소화한 이동경이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정용 감독은 “사실 우리가 22세 카드가 조금 애매하다. 최예훈이 이번에 중국을 다녀와서 조금 안 좋다. 지난 시즌 골키퍼나 이런 선수들이 22세 카드로 나섰는데, 지금은 한계가 있다. 전략적으로 이동경을 대기시켰다”고 말했다.

강원이 원 소속팀인 서민우와 김대원이 친정을 상대한다. 오는 6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정정용 감독은 “잘 보이고 싶을 거다. 본인들 입장에서 스폐셜한 팀에서 동기부여 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예전에는 뭔가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이제 본인들이 원하고 가능하면 뭔가를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최선을 다해 존재감을 발휘하길 바랐다.

터질 듯 말 듯 한공격력은 고민이다. 5경기에서 7골로 만족스럽지 않다. 오늘 유강현과 이승원이 투톱으로 출격한다. 정정용 감독은 “공격수들이 욕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욕을 얻어먹더라도 욕심을 내고 기회가 될 때 슈팅을 때리고 두드려야 열리지 않겠나. 그래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으니 긍정적이라 본다. 한 선수가 아니라 여러 선수가 득점에 가담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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