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시즌 종료 후 중원의 개편을 원하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새로운 미드필더를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5일(한국시간) 'PSG가 다음 시즌 중원 개편을 위한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스페인 출신 왼발 미드필더 파비안 루이스(29)의 매각이 우선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구단은 이미 그의 대체자까지 점찍어둔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PSG에 합류한 루이스는 전형적인 박스 투 박스 유형의 미드필더다. 스피드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지만 정교한 왼발 킥과 특유의 안정적인 볼 컨트롤을 바탕으로 탈압박과 전진 패스에 능한 선수다.
매체는 'PSG가 루이스를 중원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영입했지만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에 구단은 루이스가 유럽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점을 활용해 선수를 매각하고 재정 및 스쿼드 운용에 유연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루이스는 입단 첫 시즌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지난 시즌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에도 27경기에 출전했지만 경기력의 기복으로 인해 비티냐와 주앙 네베스에게 밀려 주요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아졌다.
이에 PSG는 루이스를 매각한 뒤 그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대체자로 마누 코네(23·AS 로마) 영입을 계획 중이다.

코네는 현재 이탈리아 무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미드필더 중 한명이다.
루이스보다 섬세한은 떨어지지만 185cm에 80kg이라는 좋은 피지컬을 활용한 공격 가담과 저돌적인 수비 능력이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코네의 이적은 간단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로마는 그를 팀의 핵심 전력으로 간주하고 있어, 쉽게 협상에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PSG 측은 포기하지 않고 코네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PSG 측은 코네를 중심으로 비티냐, 네베스와 함께 보다 역동적인 중원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과 구단의 확고한 프로젝트를 제시해 코네를 설득할 것'이라며 PSG가 이번 여름 코네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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