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김용건이 토정비결을 봤다.
1일에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게스트로 배우 고두심, 인교진이 등장한 가운데 양촌리 식구들 중 김용건의 토정비결이 눈길을 끌었다.
김용건은 추억 이야기를 하다가 '전원일기' 속 아들 영남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고두심은 "제주도에서 영남이를 만난 적이 있다. 그때 오빠가 전화를 안 받았다. 나중에 다 같이 보자고 했다"라며 "내 배가 아파 낳은 아들은 아니지만 정말 꼿꼿하게 잘 자랐다"라며 40대가 된 아들 영남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수미는 김용건을 보며 "며느리가 아기를 가졌다"라며 축하했다. 김수미는 "힘들게 가졌다고 하더라. 아이를 갖는 게 마음대로 안되는 사람들이 병원을 많이 다니더라"라고 말했다. 김용건은 "결혼 1년 만에 아이를 가졌다. 병원 다닐 때마다 안쓰럽고 쉽지 않았다"라고 며느리에 대한 시아버지 사랑을 드러냈다. 고두심은 "나는 손자만 5명이다. 손녀가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스탭들은 신년을 맞아 토정비결을 보러 가자고 제안했다. 그런데 토정비결을 보는 무속인 옆에 또 한 명의 제자가 앉아 있었다. 바로 '전원일기'의 개똥이, 인교진이 등장한 것. 인교진은 깜짝 카메라를 준비하며 양촌리 식구들을 속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건이 가장 먼저 토정비결을 봤고 무속인은 김용건의 토정비결을 보다가 갑자기 웃음을 터트렸다. 무속인은 "우리 동자님이 할아버지 보니까 재밌다고 한다. 재밌는 삶을 산다고 한다. 현재도 지금 기쁨이 있다"라고 말했다. 양촌리 식구들은 김용건의 며느리 황보라가 손주를 가진 일을 이야기했다. 이에 김용건은 "요즘 생활 자체가 좋다"라고 말했다. 무속인은 "6.7월에는 건강을 좀 챙겨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무속인 고두심을 보고 "우리 할머니 어디에서 인연이 따라오는 해라고 한다. 용이 승천하는 형국이라고 한다. 인연이 온다"라고 말했다. 이에 고두심은 "손자 인연인가. 지금도 5명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무속인은 "손자 인연은 아니다. 내 인연이다"라며 새로운 인연을 말했고 고두심은 웃음을 터트렸다.
김용건과 김수미는 무속인의 옆에 있는 제자의 정체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무속인은 애동 제자라고 속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용건은 "2년 계셨다는 분이 2시간 있던 분 같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용건은 "교진이 아니냐"라고 물었고 김수미는 인교진에게 다가가 갓을 벗겨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회장님네 사람들'에 배우 김혜자가 새해를 맞아 손편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김혜자는 '45년이라는 시간을 '전원일기'로 보냈다'라며 '소중한 것을 잃어 버리니 요즘의 저는 감사하지 않은 게 없다. 진작 이런 마음을 알았다면 이은심 역할에 더 매진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라고 남겼다.
이어 김혜자는 지난 가을에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자신을 반겨줬던 양촌리 식구들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며 '새로운 시간인 2024년을 맞아 멋지고 행복한 일이 가득했으면 좋겠다'라고 손편지를 남겼다. 또 김혜자는 편지와 함께 떡을 보내 가족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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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