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나인우, 박민영 위한 왕자님 변신..변화무쌍 열연
입력 : 2024.0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이경호 기자]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나인우./사진=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방송 화면 캡처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나인우./사진=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방송 화면 캡처
배우 나인우가 역대급 필모그래피를 예고했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10년 전 과거로 회귀한 지원(박민영 분)을 계속해서 도와주는 유지혁(나인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혁은 10년 전으로 회귀한 지원이 다니고 있는 회사, U&K 푸드의 부장으로 첫 등장한다. 지원이 회사에서 회귀 전 자신을 살해했던 남편 민환(이이경 분)을 목격하고 이성을 잃은 모습을 보이자 지혁은 "강지원 씨. 정신차려요. 회사에서 뭐 하는 짓입니까?"라며 차분하게 상황을 인지시킨다.

지혁의 말에 급히 거울을 보고 충격에 빠진 지원은 뒷걸음질을 치다 넘어진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책상 위에 놓인 포트가 지원의 위로 쏟아지려는 순간 지혁이 등장해 이를 막는다. 지혁은 포트를 팔로 쳐내다 자신의 손목에 상처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에게 "안 다쳤어요?"라고 묻는 등 다정한 모습을 내비친다.

이어 지혁은 정신이 없어 보이는 지원을 집으로 데려다준다. 지혁은 지원에게 "집에 따뜻한 거 있어요?"라고 묻고 지원이 대답을 하지 못하자 "사람은 누군가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어요"라며 돈을 건넨다. 여기에 더해 지혁은 지원의 집 앞에 각종 식료품과 캔커피, 티백이 담긴 비닐봉지를 걸어두기까지 한다. 지원은 지혁이 사준 캔커피를 매만지며 "따뜻하네"라고 말하고 둘의 미묘한 분위기에 안방극장은 흥미진진함을 표했다.

방송 말미 지혁은 자신의 상처를 목격하고 미안함을 표하는 지원에게 "미안하면 밥 좀 사죠. 나 국밥 좋아하는데"라고 말한다. 지원과 함께 식사를 마친 지혁은 "강지원 씨 굉장히 능력 있는 인재입니다"라며 지원에게 격려가 되는 말을 건네고 이내 돌아가는 지원의 모습을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지켜본다.

나인우는 그간 예능을 통해 알려진 유쾌한 모습과는 달리 극중 10년 전으로 회귀한 지원을 도와주는 능력 만렙 조력자 유지혁 역으로 완벽히 분하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내 남편과 결혼해줘' 1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6%, 최고 6.7%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2%, 최고 6.5%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