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근희 기자] '환상연가’ 박지훈과 홍예지가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2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드라마 ‘환상연가’에서는 태자 사조 현(박지훈 분)과 자객이 된 연월(홍예지 분)의 만남이 그려졌다.
연월은 사조 현의 친부인 사조 승(김태우 분)으로부터 부모를 잃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났고, 연월과 사조 현·악희(박지훈 분)는 우연히 마주쳤다. 두 사람은 상금을 두고 결투를 하게 됐다. 도망가는 연월의 뒤를 쫓은 악희는 “너 뭐냐?”라고 물었고, 연월은 "내 특별히 봐주겠소. 꺼지시오"라고 쏘아붙였다.
경기에서 딴 엽전을 꺼낸 아희는 “약오르지? 나 때문에 상금 못 따서. 대신에 그 얼굴 다 따기. 너 급전 필요해서 사내인척하고 검투 참여한거잖아. 쩨쩨하게”라며 연월의 신경을 긁었다.
연월은 “넌 뭐 안 쩨쩨해? 이딴 걸로 가린다고 내가 너 누군지 모를 것 같아”라며 악희의 가면을 언급했다. 이어 연월은 “이 누이가 갈 길 바빠 참는다”라고 말하기도.
이를 들은 악희는 “너 나를 어떻게 알아? 그러면 네 앞에 있는 사람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알고?”라고 질문했고, 연월은 “너 포목점 아재일 때가 훨씬 나아”라며 말을 끊었다.
악희는 “잠깐. 포목점에서 나를 봤어? 언제? 둘이 이렇게 친한 사이야”라며 의아함을 들어냈다. 연월은 내 옷 아직 안 고쳤지?”라며 말을 돌렸다.
악희는 “진심이냐고? 나보다 포목점 걔가 더 나아?”라며 끈질기게 질문했고, 그렇다는 연월의 대답에 “왤까? 왜?"라며 어이없어 했다. 연월은 “포목점에서 봤을 땐 뭔가 느낌있었어”라고 설명했다.
지금은 어떠냐는 악희의 질문에 연월은 악희의 가면과 머리를 가리키며 “지금은 이런 거. 이런 거 별로. 왠지 가짜 느낌. 돌아가시오 도령. 도령은 그곳이 어울리오”라며 악희의 어깨를 두드린 후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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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환상연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