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팝의 요정’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가요계 은퇴 선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관계자들은 여전히 그의 컴백을 기대하고 있다.
3일(현지시각) 몇몇 외신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Charli XCX, 줄리아 마이클스 등과 함께 앨범을 작업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10년 여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확실히 해두자면, 대부분의 뉴스는 쓰레기”라며 “그들은 내가 불특정 다수에게 의지해 새 앨범을 만든다고 하는데 나는 절대로 음악 시장에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즉각 반응했다.
이어 그는 “내가 곡을 쓸 때는 재미로 쓰거나 다른 사람을 위해 쓰는 것이다. 내 책을 읽어본 사람들이라면 나에 대해 알지 못했던 많은 것들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 것”이라며 “나는 지난 2년 간 다른 사람들을 위해 20곡을 넘게 썼다. 나는 고스트 라이터이며 이런 방식을 즐긴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한 소식통은 또 다른 외신과 인터뷰에서 “현재 경영진과 A&R 팀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음악에 흥미를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그는 녹음에 적극적이지 않지만 그에게 선물하기 위해 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1999년 ‘Baby One More Time’로 데뷔해 팝계 요정으로 자리매김했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국내외 음악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엔 13년 넘게 자신을 옭아 매던 법적 후견인 제도에서 벗어난 후 회고록을 출간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12살 연하인 샘 아스가리와 재혼했다가 이혼하는 등의 아픔도 겪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