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요즘 예능 섭외 1순위는 브라이언이다. 가수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브라이언이 '청소 광인'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새로운 예능인이 안 나온다'란 말이 무색하게 요즘 '깔끔좌' 브라이언이 새로운 예능캐로 주가가 급상승했다. 지상파 TV, 유튜브 등 수도꼭지처럼 '틀면 브라이언'이 나온다. 물 제대로 들어온 브라이언이 노 제대로 젓는 중이다.
1999년 플라이 투 더 스카이로 데뷔해 데뷔 25년 차인 브라이언이 새삼 주목받기 시작한 건 '청소광 브라이언'(이하 '청소광') 콘텐츠의 반응이 터지면서다. MBC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가 지난해 10월부터 선보인 '청소광'은 청소 용품 구입에 1억 원 이상을 들일만큼 청소에 진심인 브라이언을 메인으로 기획된 콘텐츠다.
'청소광'은 브라이언이 청결한 실제 자신의 집을 공개하면서 청소가 필요한 게스트를 찾아가 일침하고 청소 꿀팁을 공개하는 내용. 브라이언은 브브걸 유정, '조조형제' 조준호 조준현, 시그니처, 이창호의 더러운 생활환경을 보고 "더러우면 싸가지 없는 거다", "사람보다 청소기가 훨씬 낫다", "I hate people!", "That's nasty!"라고 일갈해 폭소를 선사했다.
브라이언이 제대로 열 뻗친 모습이 신선한 예능 소비거리로 주목 받는 중. 그런데 사실 브라이언의 예사롭지 않은 예능 '끼'는 이전부터 슬금슬금 포착됐던 바다. 브라이언이 과거 여러 예능에서 멤버 환희의 성대모사를 능욕하는 수준의 과한 표정과 가창으로 선보여 환희가 진심으로 화를 내며 브라이언에게 '환희 성대모사 금지령'을 내린 것은 유명한 일화다.
브라이언은 2019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게스트 붐과 '투머치 대결'로도 역대급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당시 붐이 "전 음악을 좋아해서 집에 스피커가 9개 있다"라고 하자 브라이언은 "저는 집에 스피커가 11개 있다"라고 말해 붐을 시시하게 만들었고, 붐이 "반려견 1마리를 키운다"고 하자 브라이언이 "전 3마리"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지지 않고 붐이 "저는 집에 화초가 40개 있다"고 했지만 브라이언이 "저는 꽃집을 운영한다"고 하는가 하면, 붐이 "집에서 밥을 차려먹는다"고 하자 브라이언이 "저는 요리대회에서 동상 받았다"라고 해 붐이 K.O. 완패로 너덜너덜해지면서 모두가 뒤집어졌다. 콩트 같은 실제 상황의 이 장면은 한동안 화제의 짤로 온라인에 떠돌기도 했다.
브라이언은 극도의 솔직한 입담으로 토크형 예능에서도 빛을 발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Psick Univ' 콘텐츠 '피식쇼'에 출연해 "플라이투더스카이 활동 때 통장 0원이었다"라며 "사기는 아닌데 자세히 읽어봐야 하는 계약서들에 서명을 한 건 나다. 일들이 너무 빠르게 진행됐고 고등학생 때였으니까 내가 부모님한테 '엄마 아빠 그냥 계약서 서명 해주세요'라고 했다. 빨리 연예인이 되고 싶었다. 돈을 벌긴 벌었는데 그냥 일반 알바생 정도였다. 한 달에 200만원도 안 됐을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브라이언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옷도 협찬이지만 반납이고 헤어 메이크업도 샵에서 해준다. 여기에 교통비, 식비, 스타일리스트 비용 나중에 보니까 마이너스였다. 그러니까 200만원도 안 나오는 것"이라며 "출연료도 많이 안 올랐다. 그 전에 다른 회사랑 계약돼 있던 게 이미 계약 중이라서 올라가진 않았다. 대신 또 일이 더 많이 생기니까 그걸로 버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또 브라이언은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우하머그의 콘텐츠 '재친구'에서 20여년 연예계 활동 중 가장 인상적인 냄새로 "예전에 '동거동락' 찍을 때 내가 먼저 떨어져서 옆에 재석이형이랑 있었는데 재석이형 발이 그때는 (냄새가) 너무 심했다. 지금은 모르겠다. 그때는 제발 재석이형 우리집에 못 오게 해달라고 생각했다"라고 2000년대 초에 만났던 유재석을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브라이언은 '이 정도까지 공개한다고?' 싶은 어디서도, 아무나 말하지 못했던 꽤 쇼킹한 자신의 과거, 연예계 뒷이야기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뉴스 헤드라인도 장식하고 있다. 눈치보지 않는 '팩트 폭격러' 브라이언이 하는 말과 행동이 계속해서 궁금해지는 이유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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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 중구 JTBC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프로그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제작발표회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
'새로운 예능인이 안 나온다'란 말이 무색하게 요즘 '깔끔좌' 브라이언이 새로운 예능캐로 주가가 급상승했다. 지상파 TV, 유튜브 등 수도꼭지처럼 '틀면 브라이언'이 나온다. 물 제대로 들어온 브라이언이 노 제대로 젓는 중이다.
1999년 플라이 투 더 스카이로 데뷔해 데뷔 25년 차인 브라이언이 새삼 주목받기 시작한 건 '청소광 브라이언'(이하 '청소광') 콘텐츠의 반응이 터지면서다. MBC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가 지난해 10월부터 선보인 '청소광'은 청소 용품 구입에 1억 원 이상을 들일만큼 청소에 진심인 브라이언을 메인으로 기획된 콘텐츠다.
'청소광'은 브라이언이 청결한 실제 자신의 집을 공개하면서 청소가 필요한 게스트를 찾아가 일침하고 청소 꿀팁을 공개하는 내용. 브라이언은 브브걸 유정, '조조형제' 조준호 조준현, 시그니처, 이창호의 더러운 생활환경을 보고 "더러우면 싸가지 없는 거다", "사람보다 청소기가 훨씬 낫다", "I hate people!", "That's nasty!"라고 일갈해 폭소를 선사했다.
브라이언이 제대로 열 뻗친 모습이 신선한 예능 소비거리로 주목 받는 중. 그런데 사실 브라이언의 예사롭지 않은 예능 '끼'는 이전부터 슬금슬금 포착됐던 바다. 브라이언이 과거 여러 예능에서 멤버 환희의 성대모사를 능욕하는 수준의 과한 표정과 가창으로 선보여 환희가 진심으로 화를 내며 브라이언에게 '환희 성대모사 금지령'을 내린 것은 유명한 일화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
브라이언은 2019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게스트 붐과 '투머치 대결'로도 역대급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당시 붐이 "전 음악을 좋아해서 집에 스피커가 9개 있다"라고 하자 브라이언은 "저는 집에 스피커가 11개 있다"라고 말해 붐을 시시하게 만들었고, 붐이 "반려견 1마리를 키운다"고 하자 브라이언이 "전 3마리"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지지 않고 붐이 "저는 집에 화초가 40개 있다"고 했지만 브라이언이 "저는 꽃집을 운영한다"고 하는가 하면, 붐이 "집에서 밥을 차려먹는다"고 하자 브라이언이 "저는 요리대회에서 동상 받았다"라고 해 붐이 K.O. 완패로 너덜너덜해지면서 모두가 뒤집어졌다. 콩트 같은 실제 상황의 이 장면은 한동안 화제의 짤로 온라인에 떠돌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피식쇼' 영상 캡처 |
/사진=유튜브 '재친구' 영상 캡처 |
브라이언은 극도의 솔직한 입담으로 토크형 예능에서도 빛을 발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Psick Univ' 콘텐츠 '피식쇼'에 출연해 "플라이투더스카이 활동 때 통장 0원이었다"라며 "사기는 아닌데 자세히 읽어봐야 하는 계약서들에 서명을 한 건 나다. 일들이 너무 빠르게 진행됐고 고등학생 때였으니까 내가 부모님한테 '엄마 아빠 그냥 계약서 서명 해주세요'라고 했다. 빨리 연예인이 되고 싶었다. 돈을 벌긴 벌었는데 그냥 일반 알바생 정도였다. 한 달에 200만원도 안 됐을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브라이언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옷도 협찬이지만 반납이고 헤어 메이크업도 샵에서 해준다. 여기에 교통비, 식비, 스타일리스트 비용 나중에 보니까 마이너스였다. 그러니까 200만원도 안 나오는 것"이라며 "출연료도 많이 안 올랐다. 그 전에 다른 회사랑 계약돼 있던 게 이미 계약 중이라서 올라가진 않았다. 대신 또 일이 더 많이 생기니까 그걸로 버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또 브라이언은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우하머그의 콘텐츠 '재친구'에서 20여년 연예계 활동 중 가장 인상적인 냄새로 "예전에 '동거동락' 찍을 때 내가 먼저 떨어져서 옆에 재석이형이랑 있었는데 재석이형 발이 그때는 (냄새가) 너무 심했다. 지금은 모르겠다. 그때는 제발 재석이형 우리집에 못 오게 해달라고 생각했다"라고 2000년대 초에 만났던 유재석을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브라이언은 '이 정도까지 공개한다고?' 싶은 어디서도, 아무나 말하지 못했던 꽤 쇼킹한 자신의 과거, 연예계 뒷이야기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뉴스 헤드라인도 장식하고 있다. 눈치보지 않는 '팩트 폭격러' 브라이언이 하는 말과 행동이 계속해서 궁금해지는 이유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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