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이것이 리그 선두 원주 DB의 힘이다.
DB는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KBL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87-73으로 승리했다.
리그 선두 DB와 최하위 삼성의 맞대결이었지만, DB에 불안요소가 있었다. 캡틴 강상재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 경기에 뛰지 못했던 것. 올 시즌 강상재는 정규리그 29경기에서 평균 14.4득점 6.1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올린 DB의 핵심 멤버다. 주장으로서 팀 중심을 잡는다는 것까지 생각하면 DB의 타격은 꽤 심각할 수 있었다.
하지만 DB에는 '24세 가드' 박인웅이 있었다. 박인웅을 삼성전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17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다. 외국인선수 디드릭 로슨, 이선 알바노(이상 21득점) 다음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또 박인웅은 중요한 3~4쿼터 총 11득점을 기록했다. 상대 추격을 뿌리치고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활약이었다.
덕분에 DB는 지난 2일에 당한 고양 소노전 충격패에서 벗어났다. 연패를 피하면서 24승6패를 기록, 2위 서울 SK(20승8패)와 격차를 3경기차로 벌렸다.
중앙대를 졸업한 박인웅은 올 시즌 프로 2시즌째를 보내고 있는 어린 선수다. 190cm 좋은 신장에 득점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부터 정규리그 33경기를 뛰며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출전시간도 16분13초나 됐고 평균 득점 3.9득점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역할이 커졌다. 박인웅은 정규리그 30경기에서 평균 출전시간 18분33초를 가져갔다. 또 평균 6.4득점 2.0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선배들의 활약에 밀려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는데, 이번 삼성전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알렸다. 박인웅은 삼성전에서 개인 커리어 최고 득점 기록을 세웠다.
사실 DB는 깜짝 히어로가 자주 등장한다. 지난 달 31일에 열린 안양 정관장전에서는 두경민이 15득점을 몰아쳤다. 모두 3~4쿼터에 넣은 클러치 활약이었다. 덕분에 DB도 정관장의 추격을 막아내고 승리를 추가했다. 지난 달 25일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울산현대모비스전에서 서민수가 8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2스틸을 기록하는 등 집중력 넘치는 수비를 펼쳤다.
외국인선수 로슨, 베테랑 강상재, 김종규가 팀을 이끄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까지 더해져 1위 질주에도 더욱 탄력이 붙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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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웅. /사진=KBL 제공 |
DB는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KBL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87-73으로 승리했다.
리그 선두 DB와 최하위 삼성의 맞대결이었지만, DB에 불안요소가 있었다. 캡틴 강상재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 경기에 뛰지 못했던 것. 올 시즌 강상재는 정규리그 29경기에서 평균 14.4득점 6.1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올린 DB의 핵심 멤버다. 주장으로서 팀 중심을 잡는다는 것까지 생각하면 DB의 타격은 꽤 심각할 수 있었다.
하지만 DB에는 '24세 가드' 박인웅이 있었다. 박인웅을 삼성전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17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다. 외국인선수 디드릭 로슨, 이선 알바노(이상 21득점) 다음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또 박인웅은 중요한 3~4쿼터 총 11득점을 기록했다. 상대 추격을 뿌리치고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활약이었다.
덕분에 DB는 지난 2일에 당한 고양 소노전 충격패에서 벗어났다. 연패를 피하면서 24승6패를 기록, 2위 서울 SK(20승8패)와 격차를 3경기차로 벌렸다.
중앙대를 졸업한 박인웅은 올 시즌 프로 2시즌째를 보내고 있는 어린 선수다. 190cm 좋은 신장에 득점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부터 정규리그 33경기를 뛰며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출전시간도 16분13초나 됐고 평균 득점 3.9득점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역할이 커졌다. 박인웅은 정규리그 30경기에서 평균 출전시간 18분33초를 가져갔다. 또 평균 6.4득점 2.0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선배들의 활약에 밀려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는데, 이번 삼성전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알렸다. 박인웅은 삼성전에서 개인 커리어 최고 득점 기록을 세웠다.
경기에 집중하는 박인웅. /사진=KBL 제공 |
외국인선수 로슨, 베테랑 강상재, 김종규가 팀을 이끄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까지 더해져 1위 질주에도 더욱 탄력이 붙었다.
박인웅(왼쪽). /사진=KBL 제공 |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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