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이 '시한부 소감' 후일담을 전했다.
7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격투기 경기 출전을 위해 베트남으로 향한 추성훈 사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프닝에서 김숙은 "KBS 연예대상에서 추성훈씨가 베스트 아이콘상을 수상했다"고 추성훈의 수상을 축하했다.
그러자 김희철은 "보다가 뜬금없이 시한부 소감을 발표하길래 이게 뭔가 했다"고 화제가 됐던 수상 소감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추성훈은 "이 상을 드리고 싶은 분은 지난 4월 갑자기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라며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그러면서 "조금 있으면 저도 아버지한테 갑니다. 근데 조금만 기다려달라. 저도 할게 많아서라고 깜짝 선언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이에 추성훈은 문제의 수상소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그래서 (임)시완이한테 메시지 왔다. '형 갑자기 가시면 안돼요. 오래오래 살아야잖아요'라고 하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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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