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서
윤여정은 배우 활동 이외에도 tvN '윤식당', '꽃보다 누나', '여정의 여정' 등을 통해 예능에서의 존재감도 뽐내며 젊은 세대들로부터 인기를 끌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이 작품들 모두 나영석 PD와의 인연으로 완성됐다.
윤여정은 나영석 PD와 관련한 질문에 "나영석 PD는 여우"라고 웃으며 답했다.
윤여정은 "나영석 PD가 나를 캐스팅 하기 위해 쏟은 노력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라며 "나를 캐스팅 하려고 온 정성을 다했고 그때 점수를 많이 따서 '꽃보다 누나'에 나갔다. 지금은 미운정 고운정 다 든 사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나불나불'에서는 와인을 마시면서 수다를 많이 떨었다. 공과 사가 구분이 안 돼서 방송이 걱정됐는데 걱정하지 말라면서 편집 잘하겠다고 말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여정은 나영석 PD와의 예능 재회 여부에 대해서는 "나더러 '윤식당'을 자꾸 하라고 하는데 그러면 노인학대로 걸린다고 했다. '윤식당'은 가짜로 할 수가 없고, 진짜로 다 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나영석 PD가 작은 아들에게 '엄마를 생각해서 삼가하고 있다'라고 해서 우리 아들이 감동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 말도 아마 다 계산 했을 거다. 나 감동 주려고"라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한편 윤여정은 영화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마주한 제재와의 인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영화 홍보 때문에 만났던 기억이 나는데요. (잘 몰랐는데) 갑자기 빨간 머리로 염색을 하고 온 애가 저한테 왔었죠. 제가 '염색하면 머리 상한다'라고 얘기해줬었죠. 그리고 이 친구는 참 헤비한 애구나 라고 느꼈어요. 하하. 그래도 저와 관련해서 질문을 하는데 정말 저에 대해서 리서치를 많이 해갖고 왔더라고요. 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이었어요. 저는 그게 인터뷰어로서 예의라고 생각했어요."
마지막으로 윤여정은 앞으로의 행보 등에 대한 질문에는 "흘러가는대로 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항상 제 삶이 제 뜻대로, 계획대로 안됐었죠. 제 나이가 70세가 되면 저로서 해야 할일을 부모로서도 다 하고 자녀들도 독립했을거니 빨리 죽으리라고 계획 세웠는데 벌써 그게 7년 전의 일이 됐잖아요. 지금 제게 지병이 있지는 않지만 앉아만 있어도 (하체가) 끊어지는 듯 아프기도 해요. 그래서 65세 때부터 운동을 했고 트레이너가 주3회 저와 함께 해요. (트레이너도) 제가 만약 운동을 안했으면 아카데미 상도 못탔을 것이라고 말해줬었어요. 13년 동안 저와 함께 하면서 제 몸을 제일 잘 아는 사람으로서 감사할 따름이죠."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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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NM |
윤여정은 배우 활동 이외에도 tvN '윤식당', '꽃보다 누나', '여정의 여정' 등을 통해 예능에서의 존재감도 뽐내며 젊은 세대들로부터 인기를 끌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이 작품들 모두 나영석 PD와의 인연으로 완성됐다.
윤여정은 나영석 PD와 관련한 질문에 "나영석 PD는 여우"라고 웃으며 답했다.
윤여정은 "나영석 PD가 나를 캐스팅 하기 위해 쏟은 노력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라며 "나를 캐스팅 하려고 온 정성을 다했고 그때 점수를 많이 따서 '꽃보다 누나'에 나갔다. 지금은 미운정 고운정 다 든 사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나불나불'에서는 와인을 마시면서 수다를 많이 떨었다. 공과 사가 구분이 안 돼서 방송이 걱정됐는데 걱정하지 말라면서 편집 잘하겠다고 말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여정은 나영석 PD와의 예능 재회 여부에 대해서는 "나더러 '윤식당'을 자꾸 하라고 하는데 그러면 노인학대로 걸린다고 했다. '윤식당'은 가짜로 할 수가 없고, 진짜로 다 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나영석 PD가 작은 아들에게 '엄마를 생각해서 삼가하고 있다'라고 해서 우리 아들이 감동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 말도 아마 다 계산 했을 거다. 나 감동 주려고"라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한편 윤여정은 영화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마주한 제재와의 인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영화 홍보 때문에 만났던 기억이 나는데요. (잘 몰랐는데) 갑자기 빨간 머리로 염색을 하고 온 애가 저한테 왔었죠. 제가 '염색하면 머리 상한다'라고 얘기해줬었죠. 그리고 이 친구는 참 헤비한 애구나 라고 느꼈어요. 하하. 그래도 저와 관련해서 질문을 하는데 정말 저에 대해서 리서치를 많이 해갖고 왔더라고요. 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이었어요. 저는 그게 인터뷰어로서 예의라고 생각했어요."
마지막으로 윤여정은 앞으로의 행보 등에 대한 질문에는 "흘러가는대로 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항상 제 삶이 제 뜻대로, 계획대로 안됐었죠. 제 나이가 70세가 되면 저로서 해야 할일을 부모로서도 다 하고 자녀들도 독립했을거니 빨리 죽으리라고 계획 세웠는데 벌써 그게 7년 전의 일이 됐잖아요. 지금 제게 지병이 있지는 않지만 앉아만 있어도 (하체가) 끊어지는 듯 아프기도 해요. 그래서 65세 때부터 운동을 했고 트레이너가 주3회 저와 함께 해요. (트레이너도) 제가 만약 운동을 안했으면 아카데미 상도 못탔을 것이라고 말해줬었어요. 13년 동안 저와 함께 하면서 제 몸을 제일 잘 아는 사람으로서 감사할 따름이죠."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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