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파묘’가 ‘서울의 봄’의 흥행 기세를 이어받아 한국영화의 관객 동원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달 22일 개봉한 한국영화 ‘파묘’는 3일 만에 100만, 4일 만에 200만 관객을 모아 파죽지세로 흥행세를 달리고 있다.
2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파묘’는 전날(25일)까지 누적 관객수 229만 9729명을 모았다. 4일 만의 성적인 것.
‘파묘’(감독 장재현,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쇼박스·㈜파인타운 프로덕션, 공동제작 ㈜엠씨엠씨)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검은 사제들’(2015), ‘사바하’(2019)에 이은 장재현 감독의 세 번째 오컬트물이다.
이 같은 속도라면 손익분기점으로 책정된 330만 여명의 관객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개봉 첫 주말 ‘파묘’의 관객수가 돋보인다. 일별 관객수가 24일(토)에는 77만 939명, 25일(일)에는 81만 8138명이 들었다. 이에 금요일을 포함한 첫 주말(2월23일~2월25일) 196만 3577명을 모으며 전체 1위로 올라섰다.
앞서 지난해 11월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은 4일 만에 100만을, 6일 만에 200만을, 10일 만에 300만, 12일 만에 400만 명을 모았던 바.
‘서울의 봄’보다 ‘파묘’가 하루 빨리 100만 명을, 이틀 빨리 200만 명을 모았기 때문에 흥행 성적 그래프가 어떤 모양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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