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철 투런포→데이비슨 마수걸이포' NC, 이틀 연속 홈런포로 6-2 완승...키움 첫 승 실패 [창원 리뷰]
입력 : 2024.03.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창원, 이석우 기자] 27일 창원 NC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NC 다이노스 서호철이 2회말 1사 1루 키움 히어로즈 김선기에게서 좌월 2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3.27 / foto0307@osen.co.kr[OSEN=창원, 이석우 기자]NC 다이노스 데이비슨이 7회말 무사 중월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4.03.27 / foto0307@osen.co.kr[OSEN=창원,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NC는 2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키움은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NC 서호철이 선제 투런포 포함해 3안타 활약을 펼쳤다. 데이비슨은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에 이바지 했다. 선발 이재학은 4⅓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지만 두 번째 투수 이준호가 1⅔이닝 1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키움은 선발 김선기가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혜성이 홈런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 도슨이 4타수 3안타 1볼넷 등으로 부지런히 출루했지만 득점과 연결짓지 못하며 시즌 첫 승을 미뤘다.

키움은 김선기가 선발 등판했다. 김혜성(2루수) 도슨(중견수) 김휘집(3루수) 최주환(1루수) 이형종(우익수) 송성문(지명타자) 임지열(좌익수) 김재현(포수) 이재상(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NC는 이재학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박민우(2루수) 권희동(좌익수) 손아섭(지명타자) 데이비슨(1루수) 김성욱(중견수) 서호철(3루수) 박세혁(포수) 김주원(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NC 다이노스 서호철이 6회말 2사 만루 2타점 좌익수 앞 안타를 치고 있다. 2024.03.26 / foto0307@osen.co.kr[OSEN=창원, 이석우 기자] 27일 창원 NC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NC 다이노스 서호철이 4회말 1사 만루 권희동의 밀어내기 볼넷때 득점을 올리고 강인권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3.27 / foto0307@osen.co.kr

이틀 연속 터진 하위 타선 홈런포 & 빅이닝 시발점

NC는 전날(26일) 경기에서 NC는 10-5로 승리했다. 6번 타순에 포진한 김성욱의 1회 만루홈런, 8번 타순의 김형준이 5회 터뜨린 투런 홈런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경기 전 강인권 감독은 “(김)성욱이 하고 (김)형준이가 다행히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 팀이 새롭게 구성한 타순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하위 타선의 활약에 미소를 지었다.

이날도 하위 타선이 초반 승기를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회 선두타자 박건우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성욱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1사 1루에서 서호철이 선제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김선기의 5구째 129km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4회말 달아나는 점수의 시작도 하위 타선부터였다. 4회말 선두타자 김성욱의 볼넷, 서호철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박세혁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김주원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다. 박민우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이 나왔고 권희동의 밀어내기 볼넷, 손아섭의 2루수 땅볼로 점수를 더 뽑았다. 5-0으로 달아났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27일 창원 NC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이 5회초 무사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NC 다이노스 서호철 앞을 지나고 있다. 2024.03.27 / foto0307@osen.co.kr[OSEN=창원, 이석우 기자] 27일 창원 NC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히어로즈 도슨이 5회초 1사 만루 송성문의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득점을 올리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3.27 / foto0307@osen.co.kr

키움도 반격 개시, ‘김혜성-도슨’ 테이블세터의 분전

키움도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도슨의 3루타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2회에도 1사 후 송성문, 임지열의 연속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역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회 역시 1사 후 도순과 김휘집의 연속 볼넷이 나왔지만 최주환 이형종 중심 타선이 모두 삼진을 당했다. 

결국 5회 겨우 만회점을 뽑았다. 0-5로 점수 차가 벌어진 5회초 선두타자 김혜성이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이재학의 137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첫 홈런. 

이후 도슨의 중전안타와 김휘집의 사구로 무사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최주환의 중견수 뜬공과 이형종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키움은 송성문의 밀어내기 사구로 1점을 더 만회했다. 2-5로 추격했다. 하지만 역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임지열 김재현이 모두 해결하지 못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27일 창원 NC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이재학이 역투하고 있다. 2024.03.27 / foto0307@osen.co.kr[OSEN=창원, 이석우 기자]NC 다이노스 이준호가 역투하고 있다. 2024.03.27 / foto0307@osen.co.kr

강인권의 퀵후크 결단, 이준호 혼신투와 데이비슨 쐐기포

NC 선발 이재학은 매 이닝 위기를 맞이했지만 위기를 극복해 나갔다. 하지만 5회 김혜성에게 솔로포, 도슨에게 중전안타, 김휘집에게 사구를 허용하는 등 불안감을 노출했다. 최주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투구수는 94개에 달했다. 자칫 위기 상황이 증폭될 수 있었다. 승리 요건까지 얼마 남지 않았지만 강인권 감독은 5회 1사 1,3루에서 이재학을 마운드에서 내리는 선택을 했다.

이준호가 뒤를 이었다. 초반은 좋지 않았다. 5회 1사 1,3루에서 맞이한 첫 타자 이형종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송성문에게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면서 추가 실점했다. 그러나 계속된 만루 위기에서 임지열을 삼진, 김재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하면서 5-2로 점수 차를 붙들었다.

그리고 6회 이재상과 김혜성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다. 2사 후 도슨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김휘집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요리하면서 1⅔이닝 1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공을 필승조 임정호, 류진욱에게 넘겼다. 

위기를 억제한 뒤 NC는 7회 쐐기포를 터뜨렸다. 선두타자 데이비슨이 키움 손현기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데이비슨의 한국 무대 마수걸이 홈런포. 6-2로 달아났다. 이 점수가 쐐기포가 됐다.

7회부터 NC는 임정호-류진욱-이용찬의 필승조를 가동해서 키움 타선을 틀어막았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NC 다이노스 데이비슨이 7회말 무사 중월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4.03.27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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