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놀면 뭐하니' 측이 연이은 결방으로 방송일이 한달 늦춰진 탓에 뒤늦은 크리스마스 특집을 선보이게 됐다.
1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윈터송 특집으로 꾸며졌다. 2024년 겨울 연말 분위기가 한창이던 어느날, '놀면 뭐하니?' 멤버들은 촬영을 위해 모였다.
미주는 "날씨 확 추워졌다. 진짜 크리스마스인가봐"라고 말하며 야심차게 성탄절을 맞이하려 했지만, 방송 예정일이었던 12월 7일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사태로 결방을 결정했다.
뿐만아니라 금방 정상방송이 가능할줄 알았지만 탄핵정국에 국가애도기간까지 더해지면서 연이은 결방 속 2025년 새해가 밝았다. 이에 원래 방송예정일이던 14일에서 1월 11일까지 밀려버린 것.
제작진은 "캐롤만 엄청 불렀는데.."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기왕 늦은거 13월의 크리스마스 느낌으로다가.. 철지난 크리스마스 이야기입니다만 즐겨주세요"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후 제작진은 한데 모인 멤버들에게 "겨울이 왔는데 겨울하면 따뜻한 음악들이 생각나지 않나. 겨울에 어울리는 윈터송을 불러볼까 한다. 함께하실 분도 불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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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