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배우 박성훈이 tvN 새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하차했다.
11일 ‘폭군의 셰프’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OSEN을 통해 "제작진과 박성훈 배우 측은 많은 논의 끝에 이번 작품을 함께 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라며 박성훈의 하차 소식을 알렸다.
이어 "최근 일어난 일들과 관련 배우와 소속사 모두 여러 차례 사과의 뜻을 전해 왔었고 여러 상황을 긴밀하게 상의해왔다"라며 "논의 끝에 제작진과 박성훈 배우는 각자의 행보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폭군의 셰프'는 현대에서 과거로 타임슬립 한 프렌치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최고의 미식가인 왕을 만나며 500년의 세월을 초월한 사랑을 키우는 서사를 다룬 드라마다.
SBS '뿌리 깊은 나무', '별에서 온 그대', '하이에나', MBC '밤에 피는 꽃' 등으로 호평받은 장태유 감독의 신작으로 팬들의 이목을 끌었고, 극본은 HapJak 작가가 맡았다. 여기에 '킹더랜드' 임윤아와 '오징어게임' 시즌2의 박성훈이 캐스팅되면서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박성훈이 최근 개인 SNS에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AV 업로드 실수 논란으로 잡음이 일었고, 때마침 국가애도기간에 맞물려 첫 대본리딩이 취소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하차설’이 불거지기도.
이에 대해 '폭군의 셰프' 측은 OSEN에 "대본리딩 취소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데 동참하고자 취소한 것일 뿐 박성훈 배우의 논란과는 관련이 없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후 박성훈은 8일 진행된 '오징어게임2' 인터뷰에서 SNS 논란에 대해 눈물로 사죄하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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