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화이트 로투스3' 리사 스틸 /사진=HBO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멤버 지수, 제니에 이어 연기자로 도전장을 내던졌다.

앞서 지난달 28일 미국 OTT 맥스(Max)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HBO 오리지널 시리즈 '화이트 로투스3'(The White Lotus Season3)의 오피셜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다.

'화이트 로투스'는 2021년 시즌1이 론칭, 하와이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그렸다.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에서 무려 20개 후보에 올라 최종 10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그해 모든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수상이었다. 이듬해 시즌2는 시칠리아를 배경으로 했으며, 에미상 23개 후보에 등극해 총 5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시즌3는 태국 리조트를 배경으로 하며, 리조트 직원과 투숙객이 일주일 동안 겪는 모험을 따라간다.

이번 트레일러 영상은 2분 55초 분량으로, 앞서 출연이 예고됐던 리사의 활약이 보다 다채롭게 담겼다. 극 중 리사는 실제 국적인 태국인 역할로 등장, 태국 전통 의상을 입고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모습으로 기대감을 자아냈다. 또 다른 장면에선 리조트 직원으로서 수수하게 유니폼을 착용한 자태로 반전 변신을 예고했다.

'화이트 로투스3' 오피셜 트레일러 속 리사

리사의 연기 데뷔에 해외 유수 매체에서도 연일 앞다퉈 집중 보도하고 있다. 홍콩의 라이프스타일 아시아, 인도의 인디아투데이와 머니컨트롤, 미국의 빌보드, 싱가포르 매거진 로피시엘 등이 리사의 스틸을 실어 그가 어떤 열연을 보여줄지에 관해 분석하는 기사를 냈다.

또한 외신은 '화이트 로투스3'에 대해 "새로운 출연진, 새로운 전개, 새로운 반전이 특징"이라며 "이전과 또 다른 잊을 수 없는 시즌을 선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사의 역할에 대해선 "순진한 캐릭터가 아닐 수도 있다"라고 추측했다.

리사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화이트 로투스3' 예고편을 올리며 "16일 오후 9시(현지시각)에 새로운 시즌을 스트리밍하세요"라고 적극 홍보,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로제를 제외하곤 모두 '연기돌'로 거듭났다. 리사가 지수, 제니에 이어 세 번째로 연기 활동에 뛰어든 것. 2월 7일엔 지수가 쿠팡플레이 새 시리즈 '뉴토피아'를 선보이기도 한다. 뒤이어 리사의 첫 드라마 '화이트 로투스3'이 16일에 공개되며, 이는 총 8부작으로 만나볼 수 있다.

다만 앞선 멤버들이 연기력 면에서 큰 성과를 거두진 못한 만큼, 리사의 성적표에 더욱 궁금증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압도적인 화제성과 달리 지수는 JTBC '설강화 : 스노우드롭(snowdrop)에서 연기력 논란에 시달렸으며, 제니는 HBO '디 아이돌'(The Idol)을 통해 노출·흡연 등 선정적인 연기를 소화한 것만 주목받았다. 과연 리사는 블랙핑크 연기 잔혹사를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블랙핑크는 6일 '블랙핑크 2025 투어 티저'(BLACKPINK 2025 WORLD TOUR TEASER)를 발표, 올해 완전체로 월드투어 개최를 공식화했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