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배우 이종현이 드라마 ‘스터디그룹’으로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종현은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연출 이장훈·유범상, 극본 엄선호·오보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와이랩플렉스, 제공 티빙)에서 윤가민(황민현 분)에게 스터디그룹 첫 번째 멤버로 선택받아 꼴통 학교 유성공고에서 함께 공부를 해나가는 전교 2등 김세현 역으로 출연 중이다. 이번 드라마가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이종현의 다채로운 활약상을 짚어봤다.
# 댕댕미 넘치는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
이종현은 뚜렷한 이목구비로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1회에서 이어폰을 끼고 교실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훈훈한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공부가 하고 싶지만 기술을 배우라는 아버지에게 반항심 가득한 눈물로 안타까움과 동시에 “말티쥬 같다”, “스터디그룹 내 강아지 담당”이라며 귀엽다는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안정적인 대사 전달력과 차분한 표정, 공감을 부르는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 황민현과 완벽한 ‘찐친’ 티키타카 케미
3회에서 이지우(신수현 분)의 약점을 없애기 위해 선도부와 몸싸움을 벌인 윤가민이 컴퓨터 본체를 들고 도망가던 중 이를 놓치자, 김세현이 곧바로 받아 끝까지 도망치면서 두 사람은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5회에서는 아버지 때문에 집을 나온 김세현이 자신의 집에 가자는 윤가민에게 “근데 왜 너만 나 도와줘? 내가 맨날 지니까?”라며 윤가민에게 매번 받기만 하고 자신은 도와줄 수 없는 현실에 화가 난 마음을 차갑게 표현하는 등 이종현은 황민현과 ‘찐친 케미’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자신에게 항상 진심으로 대하는 친구의 마음은 알지만 현실적인 모습에 부딪히는 김세현을 섬세한 눈빛 연기로 선보여 찡한 감동을 안겼다.
# 첫 액션 연기 도전
6회에서 김세현은 자신을 괴롭히는 전교 1등을 피하려고 했지만 결국 발각되어 맞을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때마침 이를 본 윤가민이 전화로 싸움 자세를 알려주면서 의도치 않은 아바타 액션을 선보여 보는 이들에게 속 시원한 재미를 선사했다.
첫 액션 연기를 선보인 이종현은 싸움을 아예 못 하지만 ‘이기고 싶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덤비는 김세현을 잔뜩 긴장한 채 떨리는 눈동자와 꽉 쥔 주먹으로 상대방에게 복수하고 날렵하게 몸을 피하는 모습으로 통쾌함과 웃음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이처럼 배우로서 첫 발을 뗀 이종현은 ‘스터디그룹’에서 ‘김세현’이라는 캐릭터를 찰떡같이 그려내 호평받고 있다. 등장할 때마다 묵직하면서 빛나는 존재감으로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궁금해지게 만든 이종현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이종현이 출연하는 ‘스터디그룹’은 매주 목요일 정오 티빙에서 독점 공개된다. /cykim@osen.co.kr
[사진] 골드메달리스트, 티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