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가수 김양이 세상을 떠난 트로트 대선배 송대관을 추모했다.
김양은 7일 SNS에 "송대관 선배님 저에겐 가요계의 아버지셨는데"라며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글에는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난 송대관에 대한 김양의 애통한 심정이 담겨 있었다.
그는 "작년 이맘때쯤 저희 아빠가 하늘로 가시고 올해엔 송대관 선배님을 보내드리게 됐다"라며 "두 아버지를 잃은 마음 너무 허망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어제 자궁근종 수술을 개복수술로 받아서 움직을 수가 없어 찾아뵙지도 못하고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선배님이 아니셨다면 김양이라는 가수는 절대 이만큼도 알려지지 못했을 것"이라며 "감사하고 죄송하고 사랑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송대관은 이날 오전 10시께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졌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으로,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11시에 엄수된다.
다음은 김양의 송대관 추모글 전문이다.
송대관 선배님..
작년 이맘때쯤 저희 아빠가 하늘로 가시고
올해엔 송대관 선배님을 보내드리게
됐네요…
두 아버지를 잃은 마음 너무 허망하네요..
제가 어제 자궁근종 수술을 개복수술로
받아서 움직을 수가 없어 찾아뵙지도
못하고…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선배님…이 아니셨다면 김양이라는
가수는 절대 이만큼도 알려지지
못했을거예요…
감사하고 죄송하고 사랑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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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