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기자] 3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가 2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를 잡으며 치열한 순위경쟁을 이어갔다.
정관장은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5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0-25, 25-16, 25-14)로 승리했다.
반야 부키리치(28득점, 공격성공률 47.1%)와 메가왓티 퍼티위(26득점, 공격성공률 54.4%)는 54득점을 합작하며 정관장의 승리를 이끌었다. 표승주(11득점 공격성공률 50.0%)와 정호영(6득점, 공격성공률 50.0%)도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18승 8패 승점 50점을 기록하며 현대건설(17승 9패 승점 53점)을 승점 3점차로 추격했다.
현대건설은 중요한 경기에서 패배한 것은 물론 부상선수까지 나오면서 충격이 더욱 컸다. 양효진이 빠져있는 가운데 위파위 시통도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경기에서 빠져야 했다. 모마 바소코(14득점, 공격성공률 35.9%), 이다현(12득점, 공격성공률 60.0%), 정지윤(11득점, 공격성공률 35.7%)이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정관장은 1세트 메가의 공격력이 빛을 발했다. 메가 홀로 8득점(공격성공률 53.3%)을 올리며 정관장의 공격을 주도했다. 부키리치(4득점), 표승주(3득점), 정호영(2득점), 박은진(2득점)도 고루 득점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모마가 6득점(공격성공률 54.5%)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첫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현대건설은 2세트 반격에 나섰다. 모마(4득점), 정지윤(4득점), 이다현(4득점), 나현수(4득점)가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정관장 수비를 흔들었다. 범실도 3개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정관장은 범실 7개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부키리치가 홀로 10득점(공격성공률 50.0%)을 올렸지만 세트스코어 동점을 허용했다.
정관장은 3세트 다시 집중력을 되찾았다. 범실은 2개로 줄었고 메가(8득점)와 부키리치(6득점)가 14득점을 합작했다. 표승주(4득점), 정호영(3득점), 염혜선(1득점)도 득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주포 모마가 3득점(공격성공률 25.0%)으로 주춤하며 답답한 공격이 이어졌다. 나현수가 5득점(공격성공률 100%)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승기를 잡은 정관장은 4세트 부키리치(8득점)와 메가(7득점)의 쌍포가 불을 뿜었다. 15득점을 올리며 현대건설의 수비를 격파했다. 현대건설은 여전히 공격력에 문제점을 드러낸 가운데 범실도 7개가 나오면서 경기를 내줬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