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이석우 기자] 울산HD의 우승을 이끈 ‘철벽 골키퍼’ 조현우가 농구 코트에서도 승리의 기운을 전했다.
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에서 조현우가 승리 기원 시투를 선보였다. 울산을 대표하는 축구 스타의 등장에 팬들은 뜨거운 환호로 응답했다.
지난해 K리그 38경기 전 경기·전 시간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조현우는 14차례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며 울산HD의 리그 최소 실점(40골) 우승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2024 K리그 MVP에 선정되었으며, 이는 골키퍼로서는 2008년 수원의 이운재 이후 16년 만의 영예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현대모비스 이대헌과 한국가스공사 김준일의 맞대결이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두 선수는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서로의 유니폼을 바꿔 입었고, 새 소속팀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다.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조현우의 시투로 시작된 현대모비스의 기세는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한국가스공사는 현대모비스를 94-85로 꺾으며 2연승을 질주했다. 이 승리로 한국가스공사는 20승 16패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고, 현대모비스는 22승 14패가 되며 LG와 공동 2위가 되었다. / foto030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