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서울 SK가 6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혔다.
SK는 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KT를 85-74로 제압했다. 이로써 SK는 31승 7패를 기록, 2위 창원 LG와의 격차를 7.5경기로 벌리며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이날 워니(21점 14리바운드), 안영준(17점 4어시스트), 김선형(15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오세근(16점 5리바운드)이 고르게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초반부터 SK는 최부경의 페인트존 수비를 바탕으로 안영준과 힉스의 3점슛을 앞세워 공격을 풀어갔다. KT도 해먼즈와 문성곤의 득점으로 맞섰지만, SK가 근소하게 앞선 채(20-14) 1쿼터를 마쳤다.
힉스의 덩크슛을 시작으로 김선형과 안영준이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김선형은 플로터와 돌파, 안영준은 외곽슛으로 KT 수비를 흔들었다. 오재현과 최원혁은 허훈을 강하게 압박하며 전반 득점을 단 2점으로 묶었다. SK는 44-35로 점수 차를 벌리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SK는 체력을 비축한 자밀 워니가 공격을 주도했다. 3점슛과 골밑 득점을 번갈아 성공시키며 10점을 추가했고, 안영준도 적절한 돌파 득점으로 흐름을 유지했다. KT는 해먼즈와 허훈이 3점슛을 터뜨리며 반격했지만, SK는 65-57로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 SK는 오세근이 해결사로 나서며 빠르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오세근은 3점슛 2개 포함 8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SK가 74-59까지 달아나는 데 기여했다. KT가 막판 추격을 시도했지만, 김선형과 오세근의 연속 3점슛으로 SK가 82-68로 다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6연승을 기록한 SK는 오는 12일 2위 창원 LG와 맞대결을 펼치며 FIBA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