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루카 돈치치(26)가 성공적으로 LA 레이커스 데뷔전을 치렀다.
LA 레이커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의 2024-2025시즌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132-113으로 승리했다.
앤서니 데이비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레이커스에 합류한 돈치치는 이날 선발 출전해 23분 33초 동안 1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1/7) 성공률은 저조했지만, 2점슛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효과적인 경기 운영을 보였다.
경기 첫 득점은 특기인 스텝백 3점슛으로 장식했다. 이후 풋백 득점과 중거리슛, 돌파, 자유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점수를 쌓았다. 특히 르브론 제임스, 잭슨 헤이즈와의 호흡에서 앨리웁 덩크를 성공시키며 빠르게 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레이커스는 전반을 72-47로 크게 앞선 채 마쳤고, 3쿼터 종료 시점에는 100-75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경기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국 큰 위기 없이 19점 차 승리를 거두며 시즌 32승 19패(서부 컨퍼런스 5위)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유타 재즈는 12승 40패(서부 14위)로 추락했다. 라우리 마카넨(17점), 존 콜린스(17점 11리바운드), 조던 클락슨(16점)이 분전했으나 레이커스의 흐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돈치치는 부상 복귀 후 첫 경기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레이커스에서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