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감독 ''치열하게 살아온 부모님 세대에 헌사 같은 작품''
입력 : 2025.0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하수정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따뜻한 위로를 건넸던 김원석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르 불문 다양한 작품을 통해 공감과 연대의 힘을 보여주며 사람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건넨 김원석 감독이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로 돌아온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 등의 작품을 통해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특유의 연출력으로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받은 김원석 감독. 그는 “치열하게 살아오신 조부모님, 부모님 세대에 대한 헌사이자, 앞으로 이 세상을 살아갈 자녀 세대에 대한 응원가와 같은 작품이 되었으면 했다”라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세대, 성별 등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힌 김원석 감독은 “사실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화면, 섬세한 연기, 마음을 울리는 음악 모든 것에 공을 들였다”​라고 말하며 '폭싹 속았수다' 공개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김원석 감독은 “'폭싹 속았수다'​의 시대상은 등장인물에게 넘기 힘든 장애물이나 도전으로 작용하는 주요 드라마 요소였기에 이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미술 및 기술 스태프 모두가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하며 작품 상 흐르는 1960년부터 2025년까지의 시간 동안 보여질 다채로운 볼거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60여 년에 걸친 시대의 변화와 인물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당대의 가요를 엄선해 삽입하여 '폭싹 속았수다'​를 더욱 풍부하게 완성했다.

여기에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임상춘 작가가 함께했다. 캐릭터마다 살아있는 서사를 부여하며 그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의 매력까지 극대화했던 임상춘 작가의 이번 극본에 대해 김원석 감독은 “사랑스럽고 입체적인 캐릭터, 작가님 특유의 해학과 골계미가 있는 대사, 가슴을 울리는 사건 등 어떤 점에 끌렸는지 하나만 골라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모든 점에 끌렸다”라며 처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세월이 지나도 사람들 마음속에 남아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한 김원석 감독의 말처럼 '폭싹 속았수다>'는 인생의 다채로운 사계절 속에서 펼쳐질 캐릭터들의 모험 가득한 일생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웃음은 물론, 감동과 긴 여운까지 선사할 전망이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사람사는 이야기를 선보이며 사랑을 받았던 김원석 감독, 그 특유의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폭싹 속았수다'는 오는 3월 7일(금)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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