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최민수, 부녀관계 리모델링 기대되는 이유(모텔 캘리)
입력 : 2025.0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하수정 기자] MBC ‘모텔 캘리포니아’ 최민수가 묵직한 감동을 전하는 고밀도 연기로 안방극장을 제대로 울렸다.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기획 장재훈/연출 김형민, 이재진/극본 이서윤/제작 HB엔터테인먼트/이하 ‘모텔캘리’)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 2019년 인기를 끌었던 심윤서 작가의 소설 '홈, 비터 홈'을 원작으로 한 ‘모텔캘리’는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 대한민국 대표 감성파 가수 적재, 정승환 등이 참여한 OST 등이 호평을 이끌며 몰입도 높은 ‘폐인드라마’에 등극했다.

그중에서도 최민수가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철부지 낭만파 아빠, ‘지춘필’ 캐릭터로 독보적 존재감을 빛냈다. 최민수는 극 초반, 딸 강희(이세영 분) 앞에만 서면 쩔쩔매는 오지라퍼 아빠이자 낭만을 품고 사는 시골 모텔 사장으로서, 시골 아저씨 그 자체의 모습으로 유쾌함을 전한 바 있다. 극 후반부에서는 낭만 가객 뒤에 숨겨진 가족을 지키고자 했던 외로운 가장의 면모는 물론 딸을 향한 애틋한 부성애를 깊이 있게 그려내며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더불어 최민수는 딸 ‘강희’ 역의 이세영과 실제 부녀 사이를 방불케 하는 디테일한 연기 합으로 시청자들의 찬사를 이끌어 냈다.

특히 지난 10회에서는 강희와 춘필의 진심 어린 대화 장면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세영의 먹먹한 감정 표현에 더해 상처받은 마음을 보듬는 최민수의 섬세한 연기가 뭉클한 감동을 더했다. 또한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진중함이 녹아든 최민수 표 생활 연기가 마치 춘필 캐릭터가 살아 숨 쉬는 듯한 느낌을 전하며 춘필-강희 서사의 깊이를 더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SNS, 커뮤니티 등을 통해 “최민수의 담담한 연기가 가슴이 아리다”, “최민수 역할 중 제일 멋있음”, ”최민수 깊이감 대박. 묵직하게 잘 잡아주네”, “춘필씨는 최민수 배우 대체불가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남겼다.

이 가운데 11회에서는 심상치 않은 춘필의 건강 상태가 예고돼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앞서 춘필이 병원을 찾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한 바. 과연 강희가 모르는 사이 춘필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지, 강희와 춘필은 오랜 ‘사회적 거리 두기’를 끝내고 성공적인 부녀관계 리모델링을 끝맺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몰입도 높은 배우들의 호연으로 신년 안방극장에 '모캘폐인'을 양산하고 있는 웰메이드 첫사랑 로맨스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11회는 오는 14일(금)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MBC ‘모텔 캘리포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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