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고래 프로젝트 고래밥도 안돼..국민들에게 고래밥이라도 나눠줬으면”(‘썰전’)
입력 : 2025.0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강서정 기자] JTBC ‘특집 썰전’ 5회에는 지난주 뜨거운 반응을 모았던 ‘자칭·타칭 따뜻한 보수의 아이콘’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6년 만에 돌아온 썰전 원년 멤버’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또 한번 격돌한다.

유승민 전 의원은 최근 유시민 작가의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두관 전 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비명계 인사에 대한 인물평에 대해 “유시민 작가님은 한때 되게 합리적인 목소리를 내셨는데 요즘은 이재명 대표에게 왜 그렇게 빠지셔서 이 대표의 정적이 될 만한 사람은 그렇게 혹독한 비판을 하는지, 민주당 울타리에 있던 정치인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다. 이철희 전 수석은 “탄핵에 집중할 때인데 전선을 흩트리면 안 된다”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던진 것 같다고 해석한다.

또한 두 사람은 자칭 ‘관세맨’ 트럼프의 거침없는 관세 정책부터 뜨거운 감자인 북핵 이슈까지 본격화된 트럼프 정부 2기에서 각자의 대한민국 생존 전략을 제시한다. 특히, 이철희 전 정무수석은 트럼프의 일명 ‘미치광이 전략’에는 ‘바보 전략’을 써야 한다고 주장해 과연 이 전략의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각 정당의 현직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썰전 스페셜 ‘여야의 밤’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박선원 의원,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출연한다.

특히 ‘국정원 1차장’ 출신 박선원 의원은 “국정원 ‘요원’보다 국회‘의원’이 더 힘들다”며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국정원 특급 비화를 공개한다. 또 재직 중 트럼프 1기 정부와 같이 일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적으로 없었던 일을 만드는 데 굉장한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 평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진짜 이유’를 밝힌다.

여야 의원들은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 이유 중 하나로 언급한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한 토론도 이어간다. 이준석 의원은 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시추 결과가 ‘경제성 없다’라고 밝혀진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석유를 캔 게 아니라 지지율을 캐려다 실패한 것”이라며 평가하고, 김용민 의원은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사실 고래밥도 안 됐다. 대왕고래 예산으로 전 국민에게 고래밥이라도 나눠줬으면 배불리 먹었을 것”이라고 밝힌다. 이에 조정훈 의원은 “그렇게 희화화시킬 프로젝트가 아니다”라고 응수하며 “’이번에 안 나왔다고 접어라’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날 선 공방을 펼친다.

뜨거운 시대에 더 뜨겁게 돌아온 독한 혀들의 하이퀄리티 뉴스 털기 JTBC ‘특집 썰전’은 12일 수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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