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 '걸스릴러' 체질이었네..슬기로운 호연
입력 : 2025.0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선미경 기자] 배우 정수빈이 걸스릴러 장르에 최적인 '슬기'로운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정수빈은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극본 김태희, 연출 김태희 민예지)에서 미스터리 서사를 이끌어 가는 우슬기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채화여고에 전학 오기 전까지, 우슬기는 전교 1등을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타고난 수재처럼 보이지만, 이는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노력의 결과다. 평생을 없는 사람 취급받던 우슬기의 성적표 숫자가 올라가자, 자연스레 친구들의 괴롭힘도 멈췄다. 우슬기가 생존형 공부를 하게 된 이유다.

그러나 대한민국 상위 1% 학생들이 모인 채화여고의 벽은 높았다. 특히, 우슬기는 모든 이들의 부러움의 대상이자 학교의 실세인 유제이(이혜리 분)와 얽히며 너울치는 감정을 맞닥뜨린다. 우슬기는 의뭉스러운 것투성이인 유제이를 의심하면서도 그의 손을 맞잡는다. 

우정과 욕망 사이, 우슬기는 유제이의 추천으로 학급 반장으로 선출됐다. 입시 가산점이 붙는 임원 자리에 전학생이 뽑힌 배경에는 당연히 유제이가 있었다. 폭풍전야 같은 전개 속에 우슬기 역시 '슬기'롭게 판을 이끌어 나가고자 유제이의 지위를 십분 이용했다. 진심인 듯 집착인 듯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관계성이 돋보였다.

이렇듯 정수빈은 하루아침에 치열한 입시 경쟁에 놓인 우슬기의 혼란스러움을 미세하게 떨리는 눈빛, 표정, 몸짓으로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을 얻고 있다. 미스터리 서사에 힘을 싣는 디테일한 연기로 앞으로 펼칠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정수빈의 호연에 힘입어 '선의의 경쟁'은 U+tv와 U+모바일tv 오리지널 드라마 중 역대 시청 건수 1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선의의 경쟁'은 매주 월, 화, 수, 목요일 0시 U+tv와 U+모바일tv를 통해 공개된다. /seon@osen.co.kr

[사진]STUDIO X+U '선의의 경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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