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시누이' 수지, 55kg 감량후 연기 도전..''김혜수같은 배우 되고파'' 오열(필미커플)
입력 : 2025.0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나연 기자] 가수 미나의 시누이이자 류필립의 누나 수지가 배우의 꿈에 한 발자국 다가섰다.

12일 '필미커플' 채널에는 "제 2의 김혜수?! 몸무게 때문에 포기한 배우의 꿈, 다시 도전합니다! | 필미의 소원을 말해봐 ep.02"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류필립은 "앞으로 '필미의 소원을 말해봐' 진행하면서 수지누나의 버킷리스트를 들어주는걸 어떻게 진행해야할까 고민 많이 했다. 사실 수지 누나가 다이어트를 하면서 가장 마음에 걸리는게 뭐냐면 되게 외로워한다. 내가 느끼는 감정은 그거다. 적적해 보인다 사람이. 그래서 우리가 생각해 봤는데 수지누나가 어딘가에 몰입을 할수있는 그런 기회를 만들어야할것 같더라. 본인이 다이어트 외에도 집중할만한 게 있어야 한다. 수지누나가 배우를 하고싶다고 했지 않나. 그러면 연기 학원을 다니게 해주는게 어떨까"라고 설명했다.

이후 류필립, 미나 부부는 수지와 함께 연기학원에 방문했다. 류필립은 "사실 수지누나가 꿈이 배우였다. 저희가 수차례 물어봤다. 정말 꿈이 뭐냐. 김혜수 배우님 같은 연기자가 되고싶다고 얘기해서 한사람의 꿈이 시작되는 그런 아주 중요한 날이다"라고 말했다.

수지는 연기를 해본적 있냐는 질문에 "연기 해본적 없다"고 답했다. 이에 미나는 "학원은 다녔다"고 말했고, 류필립도 "학원다녀서 촉망받는 배우지망생이었다며"라고 타박했다. 미나는 "우리한테는 학원에서 더이상 배울게 없다 살만 빼라고 했다더라"라고 말했고, 수지는 "오래됐다. 선생님이 말씀 하시기로는 연기를 배우기보다는 체중을 감량을 해서 연극 쪽으로 시작을 해도 되겠다고 말씀하셔서 제일 힘든게 살빼는거지 않나"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를 들은 원장은 "배우를 하면 저보다 잘 알수 있지만 연극이든 영화든 하면 촬영이 고되고 쉽지 않다. 건강관리 차원에서 그런거지 살 안빼면 배우 못하고 사실 그렇진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수지는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제가 처음 연기하고 싶었던 건 영화도 좋아하고 드라마도 좋아했지만 엄마가 탤런트 시절에 극본을 보시면서 항상 연습하는걸 제가 봐왔다. 그럴때마다 신기했다. 그런 모습이 재미있어 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제가 미국에서도 약간 혼자만의 중얼거림이 생겼다. 혼자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내서 내가 여러사람이 돼서 혼자 얘기하는거다. 그런걸 좋아했다"며 "저는 눈물이 많아서 연기를 배울때 선생님한테 눈물 연기는 자신있다고 연기를 보여준 적이 있다. 근데 선생님이 제 연기를 보고 하시는 말이 '왜 나한테 이런걸 보여줘? 넌 웃는게 어울려' 하시더라"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후 그는 원데이 클래스를 체험했다. 수업을 마친 뒤 그는 처음 연기를 배웠을때의 자신을 떠올리며 "그때 대학로 처음 가서 대학로 길거리에 정말 연극하는 것도 많이 보고 선생님이랑 같이 연극도 많이 준비해보고 내가 그때 살만 더 찌지 않았으면 너희와 같이 더 연기를 할수있었을텐데. 네가 이룬, 네가 하고자 하는 목표 포기하지 않는 이상 올해 꼭 다 성공해서 꼭 이루자. 넌 할수 있어"라고 눈물 젖은 메시지를 보냈다.

수지는 "제가 대학로에서 처음 느꼈던 감정이 다시 살아났던 것 같아서 그때의 저를 다시 찾은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류필립 역시 "나는 오늘 약간 미래를 봤다. 원장 선생님과 수지 누나 합을 보면서 데자부가 아닌가 생각하면서 이게 될까 생각했는데 오늘 200%, 300% 확신이 생겼다. 이게 진짜 대배우가 되기위한 첫 번째 스텝이 어루어진게 아닐까 라는 미래가 보여지더라. 정말 기대된다. 필미의 소원을 말해봐 이제 시작이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한편 미나는 지난 2018년 17살 연하 가수 류필립과 결혼했다. 최근 수지씨는 건강을 위해 미나의 도움을 받아 다이어트에 돌입, 150kg에서 50kg 이상을 감량하며 99kg을 달성해 화제를 모았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필미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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