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정규리그 우승 보인다’ 아본단자 감독 “아직 확정 아니야, 매경기 승점 쌓는데 집중하겠다” [오!쎈 인천]
입력 : 2025.0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OSEN DB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최하위 GS칼텍스 KIXX를 상대로도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아본단자 감독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5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우승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아직이다. 물론 우리가 승점에서 어느정도 앞서 있는 것은 맞지만 그것을 너무 생각하기 보다는 매경기 승점을 쌓는데 집중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근 7연승을 질주한 흥국생명은 22승 5패 승점 64점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정관장(19승 8패 승점 53점)과는 승점 11점차로 크게 앞서는 상황이다. 아직 정규리그 우승 확정까지는 승점을 16점 이상 더 쌓아야 하지만 흥국생명의 우승은 현재로서는 매우 유력하다. 

[OSEN=인천, 박준형 기자] 9일 오후 인천 삼삼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가 진행됐다.흥국생명은 최근 6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1위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반면 페퍼는 이번 승리로 시즌 9승을 거두면서 시즌 전 목표로 했던 시즌 두 자릿수 승리에 1승을 남겼고 순위도 5위로 올랐다.2세트 흥국생명 투트쿠가 동료들의 득점에 미소 짓고 있다. 2025.02.09 / soul1014@osen.co.kr

“우리는 모든 부분에서 더 나아져야 한다”라고 말한 아본단자 감독은 “호흡도 조금 더 잘 맞아야 하고 때때로 순간 조금 다운되는 부분도 그런 모습이 많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매경기 서브와 리시브를 계속해서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지금의 경기력에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고 이야기했다. 

흥국생명은 외국인선수 투트쿠 부르주의 복귀가 반갑다. 투트쿠는 지난 3라운드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왼쪽 무릎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그렇지만 3월 복귀가 예상됐던 투트쿠는 한달 가량 빠른 지난 9일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복귀했다. 약 두 달 만의 경기지만 16득점(공격성공률 51.6%)으로 양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OSEN DB

아본단자 감독은 “투트쿠는 빠르게 플레이를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빠른 연결이나 백어택에 강점이 있다. 우리가 시즌 내내 연습하고 훈련을 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좋아졌다고 본다. 그리고 블로킹도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도 투트쿠의 복귀로 더 보완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투트쿠의 복귀 효과를 설명했다. 

이날 흥국생명이 만나는 GS칼텍스는 세터 안혜진이 돌아왔다. 아본단자 감독은 “GS칼텍스는 안혜진 세터가 돌아오고 미들도 보강하면서 다른 팀이 된 것 같다. 현 시점에서는 가장 경기력이 좋은 팀인 것 같다. 사실 우리가 가장 최근에 졌던 팀도 GS칼텍스다. 안혜진은 리그에서 굉장히 퀄리티 있는 플레이를 해주는 세터다. 특히 연결이나 백토스로 뒤로 연결하는 플레이가 좋다”라며 안혜진의 복귀를 경계했다. /fpdlsl72556@osen.co.kr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