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나와!' 신한은행, 하나은행 잡고 공동 4위→PO 희망 살렸다...리카 22점 '더블더블' 맹활약
입력 : 2025.0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고성환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귀중한 승리를 추가하며 플레이오프(PO) 희망을 이어갔다. 

인천 신한은행은 1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64-54로 제압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11승 17패로 KB 스타즈와 공동 4위에 올랐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PO 막차 티켓을 두고 끝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하나은행(8승 20패)은 최하위로 PO 탈락이 확정됐다.

신한은행이 시작부터 치고 나갔다. 타니무라 리카와 홍유순이 호흡을 맞추며 하나은행 수비를 휘저었고, 이경은이 3점포를 보탰다. 특히 리카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쌓았다. 1쿼터는 신한은행이 25-10으로 크게 리드했다.

2쿼터 들어 신한은행이 3분 넘게 침묵하며 주춤했다. 그러자 하나은행이 외곽 공격에 집중하며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신지현의 자유투로 포문을 연 뒤 리카를 앞세워 다시 점수를 올리기 시작했다. 전반은 신한은행이 39-23으로 앞섰다.

하나은행도 쉽게 무너지진 않았다. 하나은행은 3쿼터 초반 김시온을 중심으로 맹추격을 시작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연달아 턴오버를 범한 데다가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약 7분 동안 2득점에 묶였다. 신한은행은 47-40까지 따라잡힌 채 마지막 쿼터에 돌입했다.

반전은 없었다. 신한은행은 3점 차까지 쫓기기도 했으나 신지현의 앤드원 플레이로 분위기를 바꿨다. 게다가 하나은행은 김시온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위기를 넘긴 신한은행은 신이슬의 쐐기 3점포로 승리를 손에 넣었다.

리카가 22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의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최이샘과 이경은도 나란히 9점씩 보탰고, 홍유순이 리바운드 11개를 잡아냈다. 하나은행은 김시온과 박소희가 14점씩 책임졌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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