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농구 가자! 강이슬의 부상 투혼, KB에게 PO 막차행 선사
입력 : 2025.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이인환 기자] KB 스타즈가 극적으로 봄 농구에 합류했다.

KB스타즈는 20일 오후 7시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0-56으로 승리하면서 12승 18패로 단독 4위로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했다. 자연스럽게 신한은행은 잔여 1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탈락이 확정됐다.

말 그대로 투혼이 빛났던 경기.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정상 로스터가 아닌 상황에서 에이스 강이슬이 29점을 넣으면서 맹활약했다. 여기에 외인 나가타 모에도 12점 10리바운드로 든든하게 골문을 지키면서 4위를 확정하는데 기여했다.

1쿼터부터 강이슬이 돋보였다. 그는 경기 시작 30초 만에 상대 선수와 경합으로 인해 코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 그래도 기죽지 않으면서 KB 다른 선수들을 지탱했다. 송윤하와 나가타의 활약으로 인해 KB가 1쿼터를 19-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2쿼터도 마찬가지였다. KB스타즈는 강예슬이 응급 처치를 하고 돌아온 뒤 연속 3점을 넣으면서 확실히 팀에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을 38-27로 앞선 채 KB가 마무리했다.

단 삼성생명이 3쿼터에 반격에 나섰다. 배혜윤-이해란 등 높이를 앞세워서 맹공을 퍼부었다. 여기에 외곽까지 터지면서 삼성생명이 47-45로 경기를 뒤집었다.

4쿼터에서는 KB가 결국 기세로 버텼다. 삼성생명이 연달아 득점 하면서 52-45로 7점 차까지 앞서기 시작했으나 KB가 제대로 반격에 나섰다. 강이슬을 중심으로 차곡차곡 득점을 넣으면서 뒤집은 KB는 리드를 유지하고 그대로 봄 농구행을 확정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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