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된 WKBL의 '봄 농구', 웃는 팀은 하나...''사생결단''vs''마지막에 웃고 싶다'' [서울톡톡]
입력 : 2025.02.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WKBL 제공

[OSEN=마포구, 정승우 기자]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4팀의 감독들과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각자 출사표를 던졌다. 

WKBL은 26일 오후 2시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미디어데이에는 플레이오프 진출 4개 구단 감독과 선수 12명이 나섰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김단비, 이명관, BNK 썸 박정은 감독, 박혜진, 김소니아,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 배혜윤, 이해란, KB스타즈 김완수 감독과 강이슬, 허예은이 참석했다. 

2024-2025시즌 정규리그는 우리은행이 총 30경기에서 21승을 올리면서 1위를 기록했다. BNK 썸이 2위, 삼성생명이 3위에 자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고 마지막으로 KB스타즈가 4위를 확정하면서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사진] WKBL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뉴팀, 뉴 챌린지"라며 "우리은행 슬로건이 '뉴, 우리의 시대로'였다. 이유는 다들 아시겠지만, 올시즌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왔다. 진행 중인 것 같다. 새로운 선수들이 와 새로운 팀이 되듯 했다. 정규 시즌은 잘, 열심히 해줘 우승했다. 포스트시즌은 분명 다르다고 생각한다. 있던 선수들이 없다. '뉴 팀'으로 '뉴 챌린지'에 나선다. 재미를 동반한 좋은 경기를 해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팀이 되도록 생각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정은 BNK 썸 감독은 "부산으로 온나"라는 문구를 보여줬다. 그는 "저희가 지난 시즌 정말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절치부심해서 열심히 준비했다. 열심히 달려왔다. 포스트시즌엔 모든 분들의 관심이 부산으로 쏠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다들 부산으로 온나~"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WKBL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은 "사생결단"이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그는 "뜻이 죽고자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끝장 승부를 본다는 뜻이다. 초보 감독이다. 팬분들에게 미안할 일도 있었지만, 잘 이겨내고 한마음이 돼 잘했다. 마지막 관문이 남았다. 몸과 마음을 다 바쳐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팀이 되도록 최선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한 끗"이라는 출사표를 선보였다. 김 감독은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우승을 했고 정말 좋은 팀이지만, 득실을 따졌을 때 저희가 한끗 차이로 밀렸다. 한끗 차이만큼 더 잘한다면 저희가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은 다섯 글자로 '우리 팀이 이길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정리했다. KB스타즈 강이슬은 "잃을 것 없어"라고 썼다. 강이슬은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을 한 좋은 팀이다. 저흰 마지막까지 경쟁해 어렵게 올라왔다. 도전자 입장이라는 생각으로, 우리은행이 더 부담을 가질 것이라는 생각이다.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WKBL우리은행 김단비는 "어게인 챔프"라고 썼다. "저희가 다시 한 번 이겨 챔프에서 우승하려고 어게인 챔프라고 썼다. 한 번 더 우승할 수 있도록 별 옆에 엄청 큰 별을 하나 더 그려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 배혜윤은 "이번엔 챔프"라고 썼다. 배혜윤은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지면서 시즌이 끝났다. 이번 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챔프전 진출이었다. 이번엔 플레이오프를 잘 이겨내고 챔프전으로 향하자는 생각으로 이렇게 썼다"라고 말했다. 

BNK 썸 박혜진은 "플옵은 달다"라고 적었다. 그는 "삼성과 정규리그에서는 상대 전적에서 밀린다. 단기전은 변수도 많고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믿기에, 플옵은 다르다고 믿는다. 꼭 달라진 모습 보여주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WKBL 제공한편 WKBL 플레이오프는 오는 3월 2일 우리은행과 KB 스타즈의 경기로 시작된다. BNK 썸과 삼성생명은 오는 3월 3일 1차전에 나선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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