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출신 럭키, 영주권 취득했다..''한국살이 33년만'' ('조동아리')[종합]
입력 : 2025.03.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유수연 기자]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가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서 영주권 취득 소식을 전하며 국제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8일 공개된 ‘조동아리’ 영상에는 유튜브 채널 ‘354 삼오사’를 운영하는 ‘대한외국인’ 출신 스타 다니엘, 럭키, 알베르토가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럭키는 “최근에 좋은 일이 있었다”라며 영주권을 취득했다는 기쁜 소식을 처음으로 공개해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지석진은 “대한민국에서 영주권 받기 어렵다던데?”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용만 역시 “계속 시험 보더니 결국 된 거야?”라고 물었고, 럭키는 “맞아요”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김용만은 “럭키가 ’대한외국인’ 출연할 때도 ‘형 저 기뻐해 주세요. 시험 붙었어요’라더라. 이게 (하나씩) 단계가 있었다”라며 그의 노력을 떠올렸다. 이에 럭키는 “기억나시죠? 한국의 4대 명절?”이라며 시험 문제를 소환했다. 그러자 지석진은 “’설, 추석, 단오…야 이게 시험 문제야? 마지막 하나를 모르겠네”라며 ‘한식’을 떠올리지 못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국제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김용만이 “주변 친구들(다니엘, 알베르토) 은 다 한국 여자와 결혼했잖아. (럭키) 너도 혹시 한국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냐”라고 묻자, 럭키는 “한국 사람 만났을 때 대화할 때 편하고 아이스브레이킹 (쉽게) 할 수도 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알베르토는 “(럭키는) 소개팅을 한국말로 하면 웃기고 말도 많은데, 인도말로 하면 잘 안 나온다”라고 거들었고, 럭키 역시 “(인도 말로 하면) ‘나마스테, 나이스 투 미 츄’하고 끝났다”라며 유머를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이 “(한국 사람과 결혼) 추천해?”라고 묻자, 결혼 2년 차에 접어든 다니엘은 “100% 추천한다. 한국 여성분들은 정이 많고 티키타카가 정말 잘 된다”라며 강력 추천했다. 반면, 결혼 13년 차인 알베르토는 “국적보다 중요한 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가 중요하다. 국제결혼은 사실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덧붙였다. 그는 “양가 부모님 중 한쪽은 항상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하고, 아이들에게 양쪽 언어와 문화를 가르치는 것도 쉽지 않다”라며 국제결혼의 어려움을 전했다.

이에 럭키는 “이것도 누가 말하는가에 따라 다르게 들린다”라며, “한 방송에서 국제결혼의 장점이 뭐냐고 물어봤더니, 한 커플이 ‘시댁과 멀리 살아서 잔소리가 줄어든다’라고 하더라”라며 일화를 소개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를 들은 알베르토 역시 “우리 와이프 친구들도 그런 얘기 하더라. ‘좋겠다. 시댁이 멀어서’”라며 현실적인 공감을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외국인 방송인으로서의 고민도 나왔다. 지석진이 “셋이서 얘기해 보니까 외국인이라는 느낌이 안 든다. 그냥 한국 사람 같은 느낌이다”라고 하자, 럭키는 “그거 때문에 섭외가 많이 없어졌다. 외국인이라서 섭외가 와야 하는데, 이제는 외국인 같지가 않다고 하더라”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알베르토는 “안 되는 발음은 고치면 안 돼요!”라며 외국인 방송인으로서 살아남는 비법(?)을 전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이 “고칠 수 있는데 일부러 안 고치는구나?”라고 묻자, 알베르토는 “안 되는 발음 몇 개 있어서 선배님들한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물으니, ‘고치지 마’라고 하셨다”라고 능청스럽게 답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날 ‘354 삼오사’ 멤버들은 “저희도 트리오로 오래 살아남을 비결이 있을까요?”라며 ‘조동아리’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러자 김용만은 “내가 봤을 때, 우리 셋이 하는 채널보다 너희가 더 생명력이 길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이어 “너희는 보는 시각도 다양하다”라며 ‘354 삼오사’의 강점을 짚어줬다. 이에 럭키는 “저는 ‘대한외국인’ 하면서 형님 진행하는 거 보고 정말 많이 배웠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지석진, 김용만, 김수용이 이끄는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는 매회 다양한 게스트와의 에피소드를 통해 웃음을 선사하고, 때로는 진솔한 이야기로 공감을 이끌어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yusu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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