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22기 영식이 자기소개 후 색다른 평가를 받았다.
20일 방영한 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22기 영식에 대한 여성 출연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우선 자기소개가 시작되었다. 3기 영수는 “저는 서울 동대문구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결혼 못 해 본 싱글이다. 3년 전보다 나이를 먹었다. 그래도 결혼을 한 번이라도 해 봐야겠다, 그런 절박함을 갖고 출연하게 됐다”, “제 취미는 연극이다. 그때와 다르게 또 골프를 새롭게 치고 있는데 여자친구가 같이 치러 다니면 좋겠다”라면서 선호하는 나이는 젊을수록 좋다고 말했다.
10기 영식은 “저는 돌싱이고 83년생이다. 출연 당시는 수원에 사는데, 지금은 화성시에 자가로 이주했다. 지금 딸과 강아지와 함께 살고 있다”, “제가 하는 일은 독일 소재 외국계 회사의 기술 영업을 하고 있다. 현재 부장 직급이고, 본의 아니게 리드하면서 대화를 많이 한 거 같은데 남은 시간은 저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많이 알려드리고 싶다”라며 말했다.
첫인상과 다르게 진중한 자기소개가 이어지자 여기저기서 질문이 쏟아져 나왔다. 동백은 “연상에 대한 거부감 없으시냐”라고 물었다.
10기 영식은 “나이가 중요치 않다. 어차피 아이도 있으며, 삶의 길이만큼 이해심이 많으면 된다”, “제가 돌싱에 아이가 있는 거, 불리한 조건인 거 알고 있다. 그래도 마음을 열어주시면 좋겠다. 마음에 있는 분은 두 분이 있다. 한 표도 못 받았지만, 저는 저를 되돌아 볼 필요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22기 영식은 다소 센스 있는 첫인사로 포문을 열었다. 그는 수줍어하면서도 “저는 재혼을 했는데 상대방이 자녀가 있으면 오히려 좋다. 상대방이 자녀를 더 원한다고 해도 오케이다. 딸도 허락이다. 저는 다만 예쁜 사랑을 하고 싶다”라며 사랑 그 자체를 꿈꾸는 남성처럼 말했다. 이에 14기 경수에게 몰렸던 첫인상 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여성 출연자들은 대화의 흐름의 중심이 22기 영식으로 바뀌었다.
동백은 “자기소개 후 오해가 풀렸다. 10기 영식이 분위기메이커였지 않냐. 그래서 좀 가볍게 생각이 들었는데, 자기소개 들으니까 눈물 날 거 같더라”라며 영식즈에 대해 호평했다. 동백은 “남자가 아이를 기르는 게 좋은 거 같다. 제가 나이가 있어서 자녀 욕심도 있는데 아이를 못 가지면 남자가 그러는 게 좋지 않냐”라며 물었다. 백합은 “난 자기소개 듣고 바뀌었다. 저는 3기 영수님이랑 22기 영식님이 잠 좋더라”라며 맞장구를 쳤다. 장미는 “둘이 제일 진솔한 느낌”, 국화는 “22기 영식님 자기소개할 때 빛이 나지 않았어요?”라며 동감했다.
이렇게 달라진 여성 출연자들을 알지 못한 채 22기 영식은 "난 여기서는 결코 짜장면 먹지 않겠다"라며 의지를 다져 웃음을 자아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