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사위' 강경준에 정신 안 차리고 뭐 하냐고''.. 장신영 '오열' 터졌다 [편스토랑][종합]
입력 : 2025.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왼쪽부터 장신영, 강경준 부부 /사진=스타뉴스
왼쪽부터 장신영, 강경준 부부 /사진=스타뉴스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탤런트 장신영이 '불륜 논란'의 남편 강경준으로 인한 맘고생을 터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264회에는 둘째 아들 정우 군의 친구들을 초대해 '키즈 뷔페'급 '홈파티'를 준비한 장신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신영은 아이들의 밥을 챙긴 뒤, 엄마들과 식사 자리를 가졌다. 그는 "우리가 아이들 4살 때, 3년 전에 만났다. 그때 어색하게 앉아 있었는데, '장신영 아니냐' 해서 그렇다고 했다"라고 인연의 시작을 떠올렸다.

한 엄마는 "(장신영이) 바로 전화번호를 따갔다. '어떻게 배우가 한 번에 번호를 따가지' 싶었다"라며 웃어 보였다.

장신영은 "우리가 일주일에 두 번씩 만났다. 서로 공감대가 같아서 친해졌다. 거의 공동 육아였다"라며 "혼자 아이를 보면 시간이 너무 안 간다. 1분 1초가 안 간다. 근데 같이 모이면 순식간에 시간이 간다. 애들도 애들끼리 같이 있는 걸 좋아한다. 애들 아빠들끼리도 우리 빼고 친해졌고, 부부 동반으로도 자주 만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며칠 전에 부부 동반으로 놀고 있는데 갑자기 우리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늦게까지 안 오니까, 아빠는 남편한테도 전화를 했다. (강경준한테) '정신 안 차리고 뭐 하는 거야' 하셔서, '가자' 하고 바로 갔다. 부모님은 애들도 같이 있는데 안 오니까, 걱정돼서 그러신 거다. 그렇게 옆에서 보호를 해주시니 그건 좋다"라는 일화를 전했다.

최근 친정 부모를 모시고 살게 됐다는 장신영은 "가정을 이루다가 같이 합치는 거라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집에 온기가 생겼고 아이들이 예의 바르게 크는 거 같다"라며 기뻐했다.

특히 장신영은 지난해 강경준의 '불륜' 논란으로 맘고생을 했던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작년 내 생일 때 친구들이 음식을 만들어다 줬다. 뭐랄까 그때 제가 너무 몸도 마음도 지쳤을 때라, 진짜 제가 못 일어나고 했을 때였다. 보통 생일 때는 밖에 나가서 먹고 하지 않나. 근데 내가 아프고 몸도 힘들고 해서 집에 있으니까, 친구들이 내가 너무 걱정이 됐나 봐. 누가 '띵동' 했는데 화면에 여기 세 명 얼굴이 딱 떠 있는 거다. 갑자기 뭐지 했는데 음식을 싸왔다. 그걸 보고 너무 감동을 받아서 어찌나 울었던지. 친정 엄마가 해준 음식과는 또 다른, 잊지 못할 생일상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우리가 만난 지 3년밖에 안 됐지만 백번의 말보다 한 번의 행동으로 저를 위로해 준 친구들이었다. 제가 어떻게 될까 봐 음식을 바리바리 싸와서 '먹어라, 먹어야 한다' 하고. 제가 전화받는 것조차 힘들까 봐 전화도 안 했다"라며 "제가 일어설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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