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추성훈·야노시호·추사랑 가족이 대형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5천만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추성훈 가족은 “대형 산불 소식을 접하고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에 가족이 뜻을 모아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전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울산·경북·경남 등 산불 피해 지역의 주민을 위한 긴급지원, 구호물품 제공, 임시 대피소 운영 등 실질적인 복구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가족 모두가 함께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추성훈 씨 가족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마음이 피해 이웃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현재 산불 피해 지역에 구호키트, 대피소 칸막이, 모포, 생필품, 생수, 식품류 등 42만 점 이상의 구호물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대피소 내 세탁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현장 구호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과 현장진화대원을 위한 식사 지원도 함께 진행 중이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설립한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이다. 주요 활동은 재난 긴급 구호, 국민 성금 모금 및 배분, 재난 이후 지역공동체 회복, 재난 취약계층 지원 등이다. 현재까지 1조 6천억 원의 성금과 6천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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