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박병은, 수능 점수 자부심 ''서울대 연영과 없어서 중대 간 정도''[만날텐데]
입력 : 2025.03.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정은채 기자]
/사진='성시경 만날텐데'  영상화면 캡쳐
/사진='성시경 만날텐데' 영상화면 캡쳐
배우 하정우와 박병은이 입시 시절을 회상했다.

28일 공개된 가수 성시경 채널에는 "성시경의 만날텐데 l 하정우 박병은. 잔잔하게 계속 치는(?)ㅎ 두 형님들과 한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화 '로비'의 감독이자 배우 하정우와 박병은이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성시경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서 하정우와 함께 대학 시절을 보낸 박병은에게 "그 시절 하정우"에 대해 물었다.

이에 박병은은 "연극영화과라고 하면 하얗고, 꽃미남에 다 탤런트같이 막 그럴 줄 알았다. 그런데 우리 중대(중앙대) 남자들은 운동선수들 같았다. 한두 명 정도 있고 전부 기술자 같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하정우도 박병은의 의견에 공감하며 "중대 연극영화과면 굉장히 유명하잖아. 형 말씀대로 각 고을에서 미남미녀는 여기다 갖다 놓을 거라고 상상하고 갔다. (그런데 나를 포함한 다른 학생들도 전부) '어, 이게 뭐지? 잘못 들어왔나?' 이런 반응이었다"라고 말을 얹었다.

이어 그는 "(대학 입시 때, 연극영화과 입학을 위한) 실기 점수가 우리 때 20% 밖에 안됐다. 수능 40%, 내신 40%, 실기 20% 이니까 어느 정도 공부를 하고 들어왔어야 했다"라며 수능 성적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박병은 역시 "진짜 공부 잘하는 사람이었다"라고 우쭐했다. 이에 성시경이 "(수능 점수 비중이 높았던 게) 약간 프라이드야?"라고 묻자 두 사람은 동시에 "너무 프라이드지"라며 잔을 부딪혔다.

특히 박병은은 "서울대학교에 연극영화과가 없어서 중대 갔다고 했다"라며 그만큼 실기 뿐만 아니라 학업 성적이 우수했다고 또 한 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안양예고를 다니다가 (중앙대학교에) 갔는데 안양예고에서 남성이 중대를 처음 간 거였다. '죽어도 난 중대를 가야되겠다
라고 마음을 먹어서 예고에서 자취도 하고, 독서실도 다니고 그랬다. 세상에 태어나서 진짜 열심히 했다"라며 입시 시절을 회상했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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