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KIA, 타율 .435 김선빈도 하루 쉬어간다…서건창 선발 2루수, 2번 타순 배치
입력 : 2025.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조은정 기자] KIA 김선빈. 2025.03.23 /cej@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3연패로 갈 길 바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작은 악재를 맞았다. 주전 2루수 김선빈(36)도 다리 통증으로 하루 쉬어간다. 

KIA는 29일 대전 한화전 선발 라인업을 최원준(중견수) 서건창(2루수) 나성범(우익수) 최형우(지명타자) 패트릭 위즈덤(1루수) 이우성(우익수) 한준수(포수) 홍종표(3루수) 김규성(유격수) 순으로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양현종. 

전날(28일) 한화전에서 6회말 수비를 앞두고 체력 관리 차원에서 빠졌던 김선빈이 이날은 선발 라인업에도 들지 않았다. 이범호 KIA 감독은 “다리가 조금 안 좋다고 해서 오늘은 쉬어야 할 것 같다. 내일(30일) 어떻게 될지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선빈은 올 시즌 초반 타격감이 무척 좋다. 6경기에서 타율 4할3푼5리(23타수 10안타) 5타점 4볼넷 출루율 .519 장타율 .522 OPS 1.041로 불방망이 휘두르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선 1번 리드오프로 활약했지만 보호 차원에서 하루 쉬어간다. 

1번 타순에는 최원준이 들어갔고, 2루수 자리에는 서건창이 지난 25일 광주 키움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선발 기회를 잡았다. 2루수로는 시즌 첫 출장으로 2번 타순에 배치돼 최원준과 테이블세터를 이뤘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가 열린다. 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개최되는 2025 KBO 시범경기는 오는 18일까지 10경기씩 치르게 된다.KIA 타이거즈 서건창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3.08 / foto0307@osen.co.kr

최근 3연패에 빠진 KIA는 개막 6경기 2승4패로 출발이 좋지 않다. 김도영(햄스트링), 박찬호(무릎) 등 주축 야수들의 부상으로 타선이 헐거워진 가운데 2경기 연속 역전패로 불펜도 흔들리고 있다. 27일 키움전에는 마무리 정해영이 블론세이브를 범했고, 28일 한화전에는 필승조 전상현과 곽도규가 무너졌다. 

하지만 이범호 감독은 투수들에게 믿음을 거두지 않았다. 이 감독은 “시범경기부터 불펜투수들의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다. 스피드를 봤을 때 컨디션이나 이런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멘탈적인 부분인데 차츰차츰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며 “한 시즌을 하면서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다. 지금 안 좋다고 너무 많이 흔들 순 없다. 아직 138경기 남아있고, 지금 안 좋아도 그 선수들이 해줄 수 있는 게 크다. 심리적인 부분들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면서 차근차근 운영할 것이다”고 밝혔다. /waw@osen.co.kr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