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또 우승 눈앞, 승점 1만 추가하면 '리그 트로피'... 발목 부상 결장→PSG는 6-1 대승
입력 : 2025.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이강인. /사진=PSG SNS
이강인. /사진=PSG SNS
'골든보이'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대승을 거두며 리그 4연패를 눈앞에 뒀다.

PSG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 리그1 27라운드 생테티엔과 홈 맞대결에서 6-1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PSG는 22승5무(승점 71)를 기록, 2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PSG는 다음 경기에서 조기 우승을 이뤄낼 수도 있다. 남은 7경기에서 단 승점 1만 추가하면 된다. 현재 2위 AS모나코가 승점 50을 기록 중이다. 모나코가 같은 라운드 니스전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면 PSG는 조기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모나코가 니스에 2-1로 ㅇ이기면서 그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졌다. 다만 PSG의 4회 연속 리그 우승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한민국 공격수 이강인은 A매치에서 당한 발목 부상 여파로 결장했다. 이강인은 지난 20일 오만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 교체 출전했지만, 후반 막판 발목을 다쳤다. 당시만 해도 제대로 걷지 못해 우려가 있었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지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을 보호하기 위해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데지레 두에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데지레 두에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그런데도 PSG의 전력은 막강했다. 골 폭풍을 몰아쳤다. PSG는 전반 9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반 43분 포르투갈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가 페널티킥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PSG는 후반 5분 '이적생' 흐비챠 크바라츠헬리아가 역전골을 뽑아냈다. 적극적인 압박을 통해 상대 공을 빼앗은 크바라츠헬리아는 직접 페널티박스까지 치고 들어갔다. 침착하게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정확하게 왼발 슈팅까지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PSG는 데지레 두에가 후반 8분과 후반 21분 멀티골을 터뜨렸다. 여기에 주앙 네베스, 이브라힘 음바예의 골까지 묶어 5점차 대승을 거뒀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두에에게 가장 높은 평점 9.5를 주었다. 두에는 지난 해 여름 PSG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쳐 팀 주전으로 올라섰고, 이번 3월 프랑스 대표팀 소집명단에 뽑혀 감격적인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24일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8강 크로아티아전에 출전했다. PSG에 복귀한 뒤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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