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호 ''日서 태어나 중학교 때 韓 와..부모님 유학하다 결혼한 로맨티스트''[인터뷰②]
입력 : 2025.04.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사진=포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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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2' 최종 6위를 차지한 가수 최수호(22)가 첫 앨범을 발표하고 정식 데뷔한다.

최수호는 4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한 카페에서 첫 번째 미니 앨범 'ONE'(원)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원'은 오는 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타이틀곡 '끝까지 간다'는 인트로에서 펼쳐지는 최수호의 국악 구음이 독창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곡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색다른 매력이 돋보인다. 스페인의 정열적인 플라밍고 기타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비트 위로 에너제틱한 보컬이 어우러져 강렬한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이 곡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 '주군의 태양', '시티헌터', '신의', '검사 프린세스', '왕과 나' 등 다양한 작품의 OST 음반을 작업한 대한민국 'OST 거장' 오준성 음악감독이 작곡하고,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태진아 '사랑은 아무나 하나', 송가인 '서울의 달' 등 약 40년간 1200곡 이상의 가사를 쓴 이건우가 가사를 써 완성도를 높였다.

이 외에도 신보에는 '꿈속을 걸어가요', '같이한 우리', '엄마의 노래', TV조선 '미스터트롯2' 신곡 미션을 통해 선보였던 '조선의 남자' 2025년 버전, 타이틀곡 '끝까지 간다'의 인스트루멘탈(반주) 트랙까지, 최수호의 섬세한 가창력과 감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총 6곡이 수록됐다.

최수호는 지난달 막을 내린 MBN '현역가왕2'에서 정통 트로트부터 국악 가요까지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최종 6위로 TOP7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KBS 2TV '불후의 명곡' 작사 작곡가 윤명선 편에서는 국악과 트로트를 접목한 유지나의 '쓰리랑'을 선곡, 국악 전공 필살기를 살린 환상적인 무대로 첫 출연에 우승을 차지하며 '트로트 대세'의 압도적인 기량을 입증했다. 그는 앞서 '놀라운 대회 스타킹', '트롯 전국체전', '미스터트롯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제2대 현역가왕 박서진 등 국가대표 TOP7을 배출하며 성황리에 종영된 '현역가왕'의 '전국투어 콘서트'는 오는 18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창원, 전주, 대전, 안양, 일산, 인천, 광주 등 전국 14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사진=포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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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곡 '엄마의 노래'는 일본에 있던 엄마를 생각하며 불러서 느낌이 남다를 것 같다.

▶제가 '엄마'에 대한 트로트를 정말 좋아해서 대표님께 양해를 구해서 노래를 하고 싶다고 했다.

-'미스터트롯'과 '현역가왕2'에 출연하며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생각한 순간은?

▶'미스터트롯2'는 무에서 유를 하느라 잘 몰랐는데, '현역가왕2'는 처음부터 마스터분들에게 좋은 말을 못 듣다 보니 악바리가 생겼다. '내가 왜 여기서 힘들어야 할까. 좋은 말을 들을 때까지 악바리로 해야겠다' 생각하면서 하니 저도 점점 무대에 대한 매너, 실력, 감정 표현도 늘은 것 같다. 춤도 는 것 같다.(웃음)

-오디션에 출연하면서는 어떤 조언들을 들었나.

▶주변에서 '너는 1등할 거다', '톱7 할 거다'라고 해주셨는데 흔들리지 않으려고 했다.

/사진=포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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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일본에서 태어났고 한인학교에 살며 남다른 성장 과정을 거쳤는데.

▶아직도 좀 힘든 게 있다. 어린 시절을 일본에서 보내서 제 또래와 추억 얘기를 하면 겹치는 게 없더라. 문방구에서 파는 것도 모르겠고, 애니메이션, 광고 노래도 모르겠더라. 그런 부분에서 외로움도 느끼지만 이제 괜찮다. 7080노래에 관심이 생겨서 그쪽의 노래를 많이 들으려고 했다.

-판소리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제가 어릴 때부터 아빠와 노래 부르는 걸 좋아했는데, 그러면서 한글을 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글학교에서도 민요란 장르를 알았는데 어린 저에게 힘든 장르였다. 방과후 활동에서 할머니께 민요를 들려드렸더니 너무 좋아해 주시고 용돈도 많이 주셔서 어린 저는 행복했다. 연습해서 갔더니 선생님이 칭찬을 해주셨고 재능을 삼아 노래를 하게 됐다.

-트로트에서 발성이 달라지는 부분이 있는데 어렵진 않았나.

▶고3 때 입시할 때 집가는 길에 항상 코인 노래방에 들러서 매일 발라드를 부르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그러다 보니 온오프가 확실해졌다.

/사진=포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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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몇 살 때 한국에 왔나.

▶13살, 초등학생까지 있다가 왔다. 제가 또래 친구들에 비해 한국어가 부족해서 수업 시간에 '벽돌'이란 단어도 물어보면서 적응하기 어려웠는데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다. 부모님은 아직 일본에 계신다. 이건 로맨틱한 얘긴데, 두분이 일본에서 유학을 하다가 엄마가 아빠를 잡아서 결혼하셨다.(웃음)

-트로트 장르를 하기 위해 한국의 역사도 많이 알아야 하지 않나.

▶일본에 살 때도 국악을 배우게 된 계기가 제 정체성이 흔들릴까봐였다. 지금은 누구보다 많이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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