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한국 시간) 해외 매체 ‘MI bundesliga’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메시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메시가 미국에 도착하면서 모든 것을 바꿨다. 그는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 우승했다. 그의 경력에서 가장 큰 우승을 성취한 지 8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메시는 아직 매우 높은 수준이다. 다음 북중미 월드컵 전 2~3년 동안 메시가 미국에 있는 것은 값을 매길 수가 없다. 그건 마치 복권에 당첨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나는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경기를 놓치지 않는다. 나는 다음 경기가 언제인지 항상 생각한다. 나는 축구 팬이기 때문에 항상 메시 경기를 보고 싶다. 그가 경기하는 것을 보는 것은 기쁨이고, 그가 조금 나이 들어도 상관없다”라고 말했다.
국가대표팀 감독이라고 해서 다른 나라의 경기를 보면 안 된다는 법은 없다. 그러나 국가대표 감독이라면 우선순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직과 관련된 경기라는 게 지배적인 시선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메시의 경기를 놓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런데 부임 5개월 동안 K리그 경기는 총 16번 직관했다. 평균적으로 한 달에 약 3경기 보는 셈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축구의 변화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메시가 MLS에 도착한 것 외에도 우리는 호날두나 네이마르 같은 선수들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는 세계적인 현상에 직면해 있다. 그리고 이런 변화는 유럽 리그에 큰 도전을 의미한다. 앞으로 5년 혹은 10년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는 것은 흥미롭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의 행보에 대해 ‘스트리머형 감독’과 같은 논란과 비판이 이어지자 지난 17일(한국 시간) 클린스만 감독은 화상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가능한 한 K리그의 많은 경기를 지켜봤고, 차두리와 마이클 김 코치도 보고 있다. 스트링가라, 쾨프케 코치도 직접 관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인터뷰가 진행된 8월 17일 기준으로) 이번 주에는 헤어초크 수석코치가 K리그를 관전할 예정이다. 또한 K리그뿐만 아니라 U리그와 고등리그 오산고 경기도 봤다. 연령별 대표팀도 지켜보면서 한국축구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으며 대표팀 풀에 누구를 넣을지 파악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사진=뉴시스,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