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맨유가 88억에 내보낸 03년생 LB, 리버풀이 '로버트슨 후계자'로 점 찍었다
입력 : 2025.0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리버풀이 이번 시즌 부진을 겪고 있는 앤디 로버트슨(31)의 후계자를 찾았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2일(한국 시간) '리버풀이 로버트슨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알바로 페르난데스(22·SL 벤피카)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리버풀은 원래 풀럼의 안토니 로빈슨 (28)과 본머스의 밀로시 케르케즈(22)를 영입할 확률이 높아 보였다. 하지만 목표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출신의 페르난데스로 바꿨다'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 출신인 페르난데스는 2020년 맨유에 합류했다. 페르난데스는 곧바로 맨유 23세 이하 팀 주전 왼쪽 풀백 자리를 차지했고 21-22시즌부터 1군 훈련에 참여했다.

하지만 맨유에서 1군 데뷔는 하지 못했다. 페르난데스는 출전 경험을 위해 여러 팀으로 임대를 다녔다. 2024년에는 벤피카로 임대를 떠나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500만 파운드(약 88억 원)에 벤피카로 완전히 이적했다.


벤피카로 이적 후 페르난데스는 계속해서 성장했다. 원래 장점이었던 우수한 속도와 피지컬을 앞세워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맨유 시절 다소 아쉽다는 얘기를 들었던 수비 능력도 향상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22일에 있었던 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 바르사와의 경기에서는 팀이 4-5로 패배하는 와중에도 수비진에서 홀로 제 몫을 해냈다.

이런 활약이 이어지자, 최근 로버트슨의 부진으로 왼쪽 수비수 영입을 노리던 리버풀이 페르난데스에게 관심을 표현했다.


지난 시즌까지 리버풀의 왼쪽을 책임졌던 로버트슨은 30대에 접어들며 기량이 급격히 하락했다. 공격 능력은 아직 건재하지만, 수비 상황에서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매체는 '페르난데스가 만약 리버풀로 가게 된다면 향후 몇 년간 로버트슨의 자리를 이어받아 구단 수비진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다'라며 페르난데스의 영입을 추천했다.

사진=LFCtransfer.s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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