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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펩 과르디올라(54) 감독이 케빈 더 브라위너(33·이상 맨체스터 시티)의 결정을 촉구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 핫스퍼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과르디올라는 경기를 하루 앞둔 26일 기자회견에 참석, 이적설에 휩싸인 더 브라위너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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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팀토크'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올 시즌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더 브라위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신생팀 샌디에이고 합류를 앞뒀다.
과르디올라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와 더 브라위너는 서로를 잘 이해하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편"이라며 "가장 중요한 점은 지금 결정을 내려야 하는 사람이 그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브라위너는 여름에 34세가 되고 결정을 내려야 한다. 예를 들어 다비드 실바와 다른 많은 선수가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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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브라위너는 지난 2015년 여름 VfL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맨시티에 둥지를 틀었다. 통산 기록은 409경기 105골 173도움으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명실상부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극심한 에이징 커브에 시달리고 있다. 매체에 의하면 더 브라위너는 이번 시즌 소화한 27경기(1,494분) 중 절반 가까이(57%)를 교체로 뛰었다. 해당 수치가 70% 아래로 떨어진 것은 부상에 신음한 2018/19시즌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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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는 최근 인터뷰에서도 30대 선수들의 이적을 촉구한 바 있다. 그는 영국 매체 '가디언'에 "일정을 버틸 수 없는 몇몇 선수를 매각해야 한다"며 "어떤 선수는 3~4일 간격으로 뛰는 것을 버티지 못한다. 그런 선수는 빠르게 인정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 1년 뒤에는 월드컵까지 예정돼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365스코어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