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손흥민, 토트넘과 동행 끝…2025/26 프리미어리그 명단서 제외 (英 매체)
입력 : 2025.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핫스퍼의 2025/26시즌 예상 베스트 11이 공개된 가운데 손흥민(32)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올여름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손흥민을 떠나보낼 수 있다. 올 시즌 어려움을 겪은 만큼 새로운 감독 체제하 대대적 개편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5위를 차지한 토트넘은 간발의 차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쳤다. 이번 시즌 전망의 경우 희망적이었지만 기대는 수포로 돌아갔다. 경기력은 비참한 수준이고 바깥에서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설이 끊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실패한다면 경질은 기정사실화나 마찬가지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 등을 잠재적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감독의 거취가 불확실하다 보니 핵심 선수들의 입지마저 흔들리는 모양새다.



매체는 "로메로와 손흥민의 미래가 걱정스럽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헌신적인 선수 중 한 명이었으나 지위를 잃었고, 내년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며 "로메로는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거절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5/26시즌 토트넘의 예상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키고 데스티니 우도기-미키 판더펜-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페드로 포로가 수비진을 이룬다. 중원에 애덤 워튼(팰리스)-루카스 베리발-아치 그레이가 포진하고 최전방에는 타일러 디블링(사우샘프턴)-도미닉 솔랑케-데얀 쿨루셉스키가 위치한다.

과거 토트넘 스카우터로 활동한 믹 브라운에 따르면 디블링이 손흥민의 대체자 역할을 한다. 브라운은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올여름 대체자를 영입해야 한다는 압박이 거세질 것"이라며 "손흥민 없는 토트넘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현실적으로 대체자 물색에 속도를 내야 하는 시점"이라고 짚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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