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반전' 배신자 낙인, 팬들은 유니폼 '화형식'...아놀드, 계약 조기 해지→이적료 남길 가능성 대두
입력 : 2025.03.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사실상 확정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리버풀에 이적료를 남길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로 리버풀 소식을 전하는 '디스이스안필드'는 27일(한국시간) "아놀드가 레알로 이적한다는 보도는 대부분 자유 계약 선수(FA) 신분을 통해 이루어질 가능성에 주목한다. 그러나 그가 리버풀을 떠나며 이적료를 남길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아놀드가 레알 유니폼을 입을 것이란 소문은 더 이상 루머에 그치지 않고 있다. 유력 매체에서 아놀드의 레알행 소식을 앞다투어 다루고 있으며 일각에선 이미 구단과 합의를 끝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레알은 지난 수년 동안 아놀드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여러 차례 리버풀을 향해 문을 두들겼고 그의 절친 주드 벨링엄 등을 통해 간절하게 설득했다.


구단의 노력은 결국 아놀드의 마음을 사로잡은 모양새다. 아놀드는 계약 만료를 눈앞에 둔 시점임에도 리버풀이 내건 새로운 조건에 서명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아놀드가 FA로 레알 구단에 합류할 것이란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디스이스안필드'는 조금은 다른 시선에서 접근했다. 아놀드가 소액의 이적료를 남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 이유는 레알의 클럽 월드컵 참가에 있었다.


매체는 "레알은 아놀드를 32개 팀이 참가하는 대회 스쿼드에 포함하고자 한다. 이러한 문제는 클럽 월드컵이 6월 14일부터 7월 13일까지 진행된다는 점에서 비롯된다. 알 힐랄, 파추카, 잘츠부르크와의 조별 경기는 아놀드가 리버풀과 계약을 맺은 도중에 열린다. 따라서 레알은 아놀드의 계약을 조기 해지한 후 지불금에 대한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 레알이 7월 1일 이전에 아놀드를 클럽 월드컵에 합류하게 할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액수는 80만 파운드(약 15억 원)~100만 파운드(약 18억 원)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 더 많은 금액이 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레알은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서 18승 6무 4패(승점 60)로 2위에 자리 잡고 있다.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63)와의 격차는 단 3점에 불과해 언제든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8강에 진출해 내달 9일, 17일 아스널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sudinfo.be,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