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FIFA 월드컵과 UEFA 유로에서 본선에 한 번도 진출해 보지 못한 축구 변방국 코소보(FIFA랭킹 97위)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에돈 제그로바(26·LOSC 릴)가 스페인의 강호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어 '제그로바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 스카우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고 덧붙이며, 구단이 그를 꾸준히 주시해 왔음을 밝혔다.

코소보 국가대표팀인 제그로바는 뛰어는 드리블 능력과 득점력을 갖춘 다재다능한 윙어로, 주로 오른쪽에서 활약하지만 왼쪽 측면에서도 뛸 수 있다.
게다가 제그로바는 단순히 드리블 돌파에만 능한 선수가 아니라, 플레이메이킹 능력까지 갖춘 선수다.
드리블을 통해 공을 안정적으로 간수하면서 상대 수비를 자신 쪽으로 끌어낸 뒤, 순간적으로 생기는 빈 공간을 예리하게 파고들어 날카로운 패스로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준다.
지난해 12월 당한 내전근 부상으로 인해 아직 복귀하지 못했지만 부상 전까지 21경기 8골 2도움으로 릴의 우측면을 든든하게 책임졌다.

선수가 이런 활약을 보이자 측면 공격수 보강을 원하는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하피냐(28)와 라민 야말(17)의 활약을 앞세워 라리가 1위,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코파 델레이 결승 진출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두 선수의 명확한 백업이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들어 야말과 하피냐가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듯한 모습도 종종 노출하고 있다.이에 바르셀로나의 디렉터 데쿠는 패스와 드리블에 능한 제그로바를 영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선수의 이적료가 합리적이다. 재정적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는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지다.

매체에 따르면 제그로바는 릴과의 계약이 2026년 여름 종료되며, 계약 연장 의사가 없어 이번 여름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릴은 자유계약으로 이적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약 3,000만 유로(약 480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했지만, 협상 여지는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제그로바 역시 바르셀로나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선수가 프리미어리그보다는 라리가와 세리에 A로의 이적을 선호하며, 과거부터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며 바르셀로나가 제안만 한다면 이적은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365 SCORES X, LOSC 릴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