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2020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23·광주은행)이 아쉬웠던 지난해를 뒤로 하고 대반전의 2024년을 꿈꾸고 있다. '올림픽 여왕'의 위엄을 다시 뽐낼 무대가 다시 열린3다.
안산은 최근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2024년은 올림픽이 열리는 해인 만큼 동계 훈련을 열심히 해서 우선 선발전을 좋은 성적으로 마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실업팀에서도 잘 지내고 싶다"고 새해 각오를 전했다.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안산은 대한민국 신궁 계보를 잇는 양궁 스타로 주목받았다.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 김제덕(20·예천군청)과 함께한 혼성 단체전까지 모두 금메달을 수확하며 올림픽 양궁 사상 첫 3관왕에 올랐다. 한국 하계 올림픽 역대 첫 3관왕이기도 했다.
그 뒤로도 꾸준히 기량을 유지해 2021년 9월 27일부터 지난해 1월 22일까지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그러나 2023년은 안산에게 아쉬움이 남은 해였다. 단체전에서는 괜찮은 성적을 거뒀으나, 개인전에서 월드컵 3차 대회 동메달, 10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전 결승전에서 임시현(21·한국체대)을 만나 두 번 모두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4강에 진입하지 못했다. 세계랭킹은 올 1월 현재 8위로 내려갔다.
단체전에서는 성과가 있었다. 시즌 초 열린 양궁 월드컵 2, 3차 대회에서 단체전을 2연속 석권하고, 양궁 월드컵 파이널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임시현, 최미선과 함께 금메달을 수확했다.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여자 단체전 아시안게임 7연패였다. 마지막으로 열린 2023 방콕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중국을 꺾고 이 대회 여자 단체전 6연패를 달성하며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땄다.
올림픽 3관왕조차 태극마크를 장담할 수 없는 것이 한국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이다. 안산은 7월 열릴 2024 파리 올림픽이 아닌 올해 3월 치러지는 대표팀 선발전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달 26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일찌감치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안산은 "시즌이 끝나고 학교 일정으로 운동할 시간이 부족했는데 근력 운동도 겸하면서 체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려 한다. 곧 있을 선발전에 맞는 시합 운영을 하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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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AFPBBNews=뉴스1 |
안산은 최근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2024년은 올림픽이 열리는 해인 만큼 동계 훈련을 열심히 해서 우선 선발전을 좋은 성적으로 마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실업팀에서도 잘 지내고 싶다"고 새해 각오를 전했다.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안산은 대한민국 신궁 계보를 잇는 양궁 스타로 주목받았다.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 김제덕(20·예천군청)과 함께한 혼성 단체전까지 모두 금메달을 수확하며 올림픽 양궁 사상 첫 3관왕에 올랐다. 한국 하계 올림픽 역대 첫 3관왕이기도 했다.
그 뒤로도 꾸준히 기량을 유지해 2021년 9월 27일부터 지난해 1월 22일까지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그러나 2023년은 안산에게 아쉬움이 남은 해였다. 단체전에서는 괜찮은 성적을 거뒀으나, 개인전에서 월드컵 3차 대회 동메달, 10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전 결승전에서 임시현(21·한국체대)을 만나 두 번 모두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4강에 진입하지 못했다. 세계랭킹은 올 1월 현재 8위로 내려갔다.
안산(왼쪽부터), 최미선, 임시현으로 이뤄진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지난해 10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올림픽 3관왕조차 태극마크를 장담할 수 없는 것이 한국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이다. 안산은 7월 열릴 2024 파리 올림픽이 아닌 올해 3월 치러지는 대표팀 선발전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달 26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일찌감치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안산은 "시즌이 끝나고 학교 일정으로 운동할 시간이 부족했는데 근력 운동도 겸하면서 체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려 한다. 곧 있을 선발전에 맞는 시합 운영을 하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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