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수 보 비셋(25)은 올해 슈퍼스타가 될 수 있을까. 류현진은 새 팀을 찾는 중인 가운데 그의 옛동료는 토론토 ‘슈퍼스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간) “비셋은 아메리칸리그에서 슈퍼스타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비셋은 지난 2019년 데뷔했다. 2020년부터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뛴 류현진과 4시즌을 함께 보냈다. 비셋은 루키 시즌에 46경기 출장, 타율 3할1푼1리 11홈런 21타점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29경기 뛰었고 2021시즌에 159경기에서 타율 2할9푼8리 29홈런 102타점 활약을 펼쳤다. 2022시즌에 159경기에서 타율 2할9푼 24홈런 93타점을 기록했고, 작년에는 135경기에서 타율 3할6리 20홈런 73타점 시즌을 보냈다.
MLB.com은 “비셋은 해마다 3할 타율을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거의 매일 출전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2024년에도 기록을 계속 쌓으며 슈퍼스타가 될 수 있다”고 추켜세웠다.
2021년, 2023년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인 비셋은 지난해 시카고 컵스와 트레이드 카드로 쓰여질 수 있다는 얘기가 돌기도 했다. 하지만 캐나다 매체 ‘TSN 스포츠’에 따르면 로스 애킨스 단장이 비셋 트레이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애킨스 단장은 “비셋은 정말 좋은 선수다. 우리가 비셋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행운이다”고 했다.
비셋은 컨택 능력이 좋은 선수다. 강한 타구로 내야를 뚫을 수 있다. 지난 2021시즌, 2022시즌에는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때린 선수였다. 그는 2021년 191안타, 2022년 189안타를 기록했다.
MLB.com은 비셋이 도루도 더 할 것이라고 봤다. MLB.com은 “지난해 비셋은 도루가 부족했다. 2023년에는 이루지 못했지만, 30홈런-30도루 시즌을 예상한다. 2024시즌에는 비셋이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5위 안에 들 수 있다. 재능도 있고 162경기에 출전할 수도 있다”고 주목했다.
비셋은 지난해 5개의 도루를 했다. 하지만 지난 2021년에는 커리어 최다 25도루를 한 적도 있다. 주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가 올해는 어떤 시즌을 보낼지 지켜볼 일이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