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일정이 발표됐다. 정든 팀을 떠난 프랜차이즈 스타들의 첫 친정 방문 일정도 확정됐다.
SSG를 떠나 한화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김강민(외야수)과 이재원(포수)은 3월 26일 문학에서 옛 동료들과 맞붙는다. 한화의 부름을 받은 안치홍(내야수)은 4월 2일 대전에서 롯데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한화에서 뛰었던 오선진도 롯데 소속으로 나선다.
KT에서 삼성으로 옮긴 소방수 김재윤은 3월 23일 개막전에서 KT와 적이 되어 만난다. 지난해까지 삼성에서 뛰었던 우규민(KT) 또한 마법사 군단 유니폼을 입고 정들었던 옛 동료들과 맞대결을 벌인다. 키움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내야수 최주환은 4월 9일 문학에서 키움 유니폼을 입고 SSG와 만난다. SSG 최정의 친동생으로 잘 알려진 최항(롯데)은 3월 23일 개막전에서 친정팀과 재회한다.
한때 두산의 뒷문을 지켰던 이형범은 KIA 유니폼을 입고 3월 29일 잠실구장을 방문한다. 2015년부터 2022년까지 두산 감독을 맡아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한국시리즈 우승 3회를 이룬 명장 김태형 롯데 감독은 4월 5일 사직에서 이승엽 두산 감독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2024 KBO리그 정규시즌은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를 치르며 11월에 예정된 프리미어 12 대회 참가를 대비해 올해 개막 시기보다 일주일 앞당긴 3월 23일 개막한다. KBO 정규시즌이 3월에 개막하는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5년만이다.
개막전은 2024 시즌부터 직전 시즌 최종 팀 순위 상위 5개 팀의 홈 경기로 편성돼 잠실 (한화-LG), 문학 (롯데-SSG), 수원 (삼성-KT), 광주 (키움-KIA), 창원 (두산-NC) 구장에서 2연전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5위 두산은 1위 LG와 구장 중복으로 원정 경기가 편성됐고, 6위 KIA의 홈 경기가 편성됐다.
5월 5일 어린이날 경기는 격년제 편성 원칙에 따라 잠실 (두산-LG), 문학 (NC-SSG), 수원 (키움-KT), 대구 (롯데-삼성), 광주 (한화-KIA) 구장에서 열린다.
한편, 개막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3연전으로 편성돼, 8월 29일(목)까지 팀당 134경기가 우선 편성됐고, 미편성된 45경기 및 개막전 대진 5경기가 포함된 50경기(팀당 10경기)는 우천 등으로 취소되는 경기들과 함께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또한, 구단간 홈-원정 경기의 편성은 팀간 이동거리 및 마케팅적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격년제로 홈 73경기-원정 71경기를 편성하는 원칙에 따라 LG, NC, KIA, 삼성, 키움이 홈 73경기-원정 71경기로 편성됐다.
KBO 올스타전은 7월 6일 개최 예정이며,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은 7월 5일부터 8일까지로 기존 7일에서 4일로 단축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