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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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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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왼쪽)과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
프랑스 매체가 이강인(22)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PSG는 4일 오전 4시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툴루즈와의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을 치른다. 트로페 데 샹피옹은 지난 시즌 리그1 우승 팀과 쿠프 드 프랑스(FA컵) 우승 팀이 단판 승부를 펼쳐 프랑스 최고 팀을 가리는 대회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이강인은 이 경기를 치르고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전지훈련지인 아부다비에 이강인을 제외하고 모두 합류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클린스만 감독에게 이강인이 이 경기를 치르고 가도록 직접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엔리케 감독은 전날 사전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할 수 있는 기회다. 우리 목표는 가능한 모든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이다. 우리가 작년에 쏟은 모든 노력에 대한 보상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홈에서 치르는 만큼 분위기도 좋을 것 같아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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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왼쪽).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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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가장 왼쪽). /AFPBBNews=뉴스1 |
상대 툴루즈를 향한 경계도 잃지 않았다. 그는 "그들은 공을 가지고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시간을 주면 공간 점유를 잘한다. 카를레스 마르티네스 노벨 감독이 팀을 잘 이끌고 있다"며 "두팀 모두 저마다 동기부여가 있다. 90분 동안 어느팀이 더 나은지 지켜보자"라고 전했다.
이날 프랑스 '레퀴프'는 PSG의 예상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4-3-3 포메이션에서 이강인이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와 최전방 스리톱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2선은 워렌 자이르 에메리, 비티냐, 마누엘 우가르테가 포백은 아치라프 하키미, 마르퀴뇨스, 밀란 슈크리니아르, 뤼카 에르난데스,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로 예상 라인업을 꾸렸다.
매체는 "지난 메츠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던 뎀벨레가 훈련에 복귀했다. 허리 부상으로 몇 주 동안 이탈했던 케일러 나바스도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오른쪽 어깨 탈 부상을 당한 파비안 루이스도 일단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선수단 소식을 전했다.
이번 경기는 이강인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다. 어린 시절부터 유럽 무대를 누볐지만 아직 우승과 연이 없는 이강인이다. PSG는 올 시즌 승점 40(12승4무1패)으로 리그앙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반면 툴루즈는 승점 14(2승8무7패)로 강등권인 16위에 위치했다. PSG가 객관전 전력에서 앞서지만 단판 승부 특성상 승리를 쉽게 장담할 수 없다. 이강인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기분 좋게 클린스만호에 합류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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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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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AFPBBNews=뉴스1 |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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